이미지 2, 정처定處 3 /秋影塔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2, 정처定處 3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73회 작성일 16-08-09 14:22

본문

 

 

 

 

 

 

 

 

 

 

이미지 2,  정처定處 3 /秋影塔

 

 

 

부음은 사람에게서 사람으로만 전달되었는데

그의 본향으로 가는 우편차는 없었다

객사하였다는 건 영원히 고향을 잃는 것

부고는 각 신문사와 TV방송국을 통하여

알려졌지만 달려오는 동족은 없다

이렇게 멀리 나와야 정처를 얻는다는 건

분명 슬픈 일이라고

산야에 뿌려진 찌라시는 풍문을 물어다

주었지만 그 슬픔은 하늘이 내려준

빗물로 마감되었다

그의 제삿날을 기억하는 족속은 아무도 없다

정처가 전혀 달랐으므로

그의 실종은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제기

되지 않았다

고향이 피폐해졌으므로 타처에 정처를

꿈꾸는 멧돼지의 허황된 꿈만 날로 부풀었다

“우리는 집돼지처럼 곱게는 죽지 않는다”

숨어서 아무도 모르게 맹세하는 젊은 전사戰士의

이 한 마디 옹골찬 다짐을 아무도

귀담아 들은 자는 없었다

 

 

 

 

 

 

 

 

추천0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맷돼지에게도
부고장 날리고 대단해요
모르긴해도 내년 이맘쯤엔 막걸리 한잔 따를지도 모르겠당 ㅎㅎㅎ
그날이 오면 그놈에 맷돼지도 인간에 저주도 풀고 증오도 풀리겠지요
자알 읽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내 무덤 만들어 줘!
하고 있지나 않을지, 멧돼지들이 총 궐기
하지 않을지 걱정 됩니다.

숨어서 이를 가는 멧돼지는 언젠가 또
겁도 없이 달려나올 테니, 돼지에게(이북의
돼지 포함)에게 사신이라도 보내야 할는지···
하하··· 걱정 중입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방가 반갑습니다 시인님!
또 아랫집으로 이사 오셨남요 ??!!
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

헌데 무섭구로 멧돼지를 보라고 하니
콩알 만한 간이 더 작아 지구로요 ㅎㅎㅎ 아이 무서워요

너무 불상해요 하지만 그들의 세상에선 대단한 장레가
치루어 지는지도 모를 일 ,,,,,,

잘 감상하고 갑니다
더위에 질식 할 것 같아요  어찌 지내시는지요?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시간 션 하시기를 바랍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나라(이북 돼지 포함)에서는 장례를
치루지 않았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그 대신
허깨비 두 개를 세워놓고 허리부러지게 절만
해 댄다는 소문입니다. ㅎㅎ

근디 참 이상하네요. 지척이 천리인데 어찌
약속이나 한 듯이 위 아랫집으로 들게 되는지
귀신이 곡할 지경입니다요. 성냥개비 주고 받을 것
없이 그냥 넘어가지요. 덥기도 한데··· ㅎㅎ
이제 윗집에 구경이나 가 볼랍니다.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처定處; 점점 갈 수록 심오한 문장으로 빠져 듭니다
이러다가 멧돼지 상주(喪主)라도 되시면 어떻하시게요
부고할 곳도 없고 방송에 나왔는데 오는 사람도 없고
<시마을 동인>들께서 문상을 다녀오시라고 해야 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들은 원래 문상 같은 건 안 합니다.
지금도 그 풍습 그대로, 주검을 둘러싸고
킁킁 냄새 한 번 맡아보는 게 저들의
오랜 문상 관습입니다. 아마 지금쯤
실종신고하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냄새 맡을 코나 깨끗이 씻고)
생각해 봅니다. 더우니 문상은 사절! 입니다. gㅎㅎ

Total 22,866건 148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576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11
125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 08-11
1257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1
12573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11
12572 늘근피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8-11
1257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8-11
12570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8-11
1256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11
1256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8-10
1256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10
12566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8-10
1256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8-10
12564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8-10
12563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8-10
1256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8-10
12561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8-10
12560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10
1255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8-10
12558
생선회 댓글+ 2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8-10
12557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10
1255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0 08-10
1255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8-10
12554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10
12553 팽용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8-10
1255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8-10
1255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8-10
12550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10
1254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10
1254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8-10
1254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8-10
125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0
1254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8-10
1254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10
1254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8-10
1254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10
1254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8-10
12540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10
125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8-09
12538
별 부인 댓글+ 4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8-09
12537
기방견문록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09
125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9
12535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8-09
12534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09
12533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8-09
1253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8-09
1253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8-09
1253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8-09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8-09
1252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8-09
1252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8-09
12526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8-09
12525 연조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8-09
1252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9
1252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8-09
125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9
12521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09
1252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8-09
12519 신요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9
125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8-09
12517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9
12516
한 여름밤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9
125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9
12514
천상의 공포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9
125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8-09
125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8-09
12511
[이미지 1] 연 댓글+ 6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09
1251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8-08
12509 희망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8
1250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8-08
1250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