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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4] 함 잡이의 축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25회 작성일 16-08-10 02:05

본문


 

 

 

[이미지 4]  함 잡이의 축배

     은영숙

 

찌는 듯 더운 8월 늦은 오후

벽오동 나무에 원앙새 한 마리 날아와

혼기 놓친 딸을 덥석 물고 가네

 

인물이 빼어나게 예쁜 딸, 매파를 놓고

찾아도 짝이 없어 올 드 처녀가 되었는데

집안은 조폐공사 가 무색할 만큼 넘치고

 

원앙새 새파랗게 어린 앳된 연하

함잡이가 얼굴에 오징어 광대 쓰고

함 사시오 함 사! 동네가 요란하게 외 친 다

 

한 발 한 발 거닐 때 마다 봉투를 지르고

날 샐 것 같은 느린 발걸음, 그 집 앞 공원 길

지쳐버린 남동생 얼굴 붉으락 푸르락

 

함 잡이 들 공원길 복판에서 잠시 휴식

재정비, 함 사시요?! 소리치자 분수의 동시 상영

하늘을 찌를 듯 솟구치고 오징어 광대 물속의 수영

 

분수 세례 받은 함잡이와 한 쌍의 원앙

백년 가약 꽃비 맞고 축배를 들고!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함 잡이? 옛 생각이 나네요.
오징어 뒤집어쓰고 들어가자,
못 들어간다, 돈 봉투 더 깔아라!
 
실랑이도 즐겁고··· 구경거리였지요.

그 댁에도 경사 났네. 원앙이가 물어간
딸, 잘 살기 바랍니다.
근데 합 잡이가 너무 딴전만 부리는 거 아닌가요? 그만 신부댁으로 들어가시지···

잠시 더위 잊고 웃고 갑니다.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딸들은 일찍암치 물고 가버렸는디요
우리집 딸들 결혼식때도 함 잡이들이 애 많이 먹였어요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요 박아지도 깨고 들어오고요 ㅎㅎ
시루떡 위에다 사주단자와 함을 올려놓고 동서남북에 절하고 ......

이제 다 잊어 버렷어요
공감 속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맞어 그래엇요
오징어 쓰고 봉투 더 깔아라
고함지르고 장난이 심했지요
한발짝 뗄때마다 봉투깔고 ㅎㅎㅎ
지금은 함잡이 구경도 할수없는 매마른 세상이 되었으니
은시인님 시절에는 많이 있었지요
함구경두 구식 결혼식도
행여구경도
다 지나간 풍속 같어요
좋은시간 되시구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집 자식들 까지는 그런 풍습이 있었습니다
동네에서도 저 집 오늘 함 들어온다 하고 구경거리처럼
더불어 즐겼답니다

지금은 지 멋대로의 세상 그저 예단도 돈으로 거래하는 ......
너무 삭막 하지요
고운 글로 머물러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잡이의 옛풍경이 눈에 그려집니다.
온마을이 떠나게 외치던 그 모습들!
이젠 찾아 볼 수 없는 것 중에 하나이고
행복으로 물들던 시절들이 다시 그립게 합니다.
이것을 명료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시 속으로 비비 넣어 아름다운 향기로 물들여 놓으니
진향 풍경으로 넘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함잡이들은 어떻게 했을까? 상상해 봅니다 ㅎㅎ

저희집 자식들 까지도 그리 했거든요 ㅎㅎ
잔치가 몇번씩 벌어지는데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언제나 고운 글로 힘을 실어 주시는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가을이라 입추도 아랑곳 없이 찜통입니다
건안 하시고 션한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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