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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4 > 물의 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869회 작성일 16-08-06 14:33

본문

 

         물의 뼈

 

바람결이 바람의 뼈를 일으키고

불길이 불의 뼈를 세우듯

물살은 물의 살을 발라내어

물의 뼈를 보여준다

윤슬갤러리에서 열리는

성성한 남자의 사진전에서

만나는 물의 뼈들

그의 카메라는 물의 환부를 찍는 X-ray

바다와 호수는 거대한 물의 무덤이었다

렌즈에 포착된 물의 두개골과 갈비뼈

대퇴부에서 감지되는 골다공증의 증세로

물의 골병을 판독한다

살조차 썩어가는 늙은 물의 뼈에서

되풀이되는 물의 고단한 윤회를 본다

별빛에 반짝이다 달빛에 출렁이는

버드나무 고목의 인광처럼

밤이면 스스로 음을 내어 고독에 닿는다

고단한 먼 길 흐르지 않을 순 없을까

이제 땅속에 스며 허기진 창자 채워줄

샘물로 난다면 윤회가 끝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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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몰라도,
"물의 뼈"는 너무 많은 시인이 차용했지요. 해서
좀 물린 맛도 있고 ...
그 기분으로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왼쪽은 '긴장'이고 오른쪽은 '나른'인데 아슬
아슬 줄 타는 솜씨(만일 일부러 그랬다면 더욱)가
참으로 볼 만했습니다. 드러낼 듯 그러나 끝내 다 드러내지 않은
생(노병)사의 병치도 좋았고요. 고맙습니다.

이태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의시인님,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무의님의 시 즐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하구요. 무더운 날씨 건강하십시요.

이태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별똥별님, 더운 날씨에 찾아주심 고맙습니다.
머지않아 춥다 춥다 하겠지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의 뼈 생각이 깊네요
공원 분수대에서 솟구치는 물의 모습을 보고
왜 뼈로 구상했는지 알 수가 있네요
무더운 여름날 분수대 앞에서 노는 아이들
물의 뼈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잘 그리셨습니다
시원한 물의 뼈들이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면 사람들의 호기심이 생기지요
물의 뼈들과 함께 신나게 춤추는 아이들은 언제나
하늘처럼 맑고 곱지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왜 물을 뼈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데

물을 가지고 뼈로 구상 했는지 이태학 시인님의 마음을
읽어 봅니다 일반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물이지 어떻게
뼈로 보이느냐고 반문을 할 때가 많지요
그러나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 시의 마음이지요
물을 그냥 물이라 할 수 있고 그 물을 가미 해서 뼈로 생각 할 수가
있지요 그래서 시의 세계는 오묘하기도 하지요
사람들이 생각지 않는 더 미래적 상상력을 바라보니까요

그것은 화자의 마음입니다
화자의 느낌 속에는 당연히 물을 뼈로 바꿀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은 평범하게 생각하지만  시를 쓰는 시인이라면 보는 관점도
일반인들보다 더 눈높이로 많이 생각하지요
좋은 구절마다 물을 뼈로 묘사 하신것 정말 새로운 의미를 부여 받는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독자들의 마음도 다르게 볼 것입니다
항상 좋은 내용으로 주신 이태학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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