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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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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85회 작성일 16-08-08 11:28

본문

사투死鬪 / 테우리



화끈 달아오른 몸의 공격은 연발의 짜증이다
마음은 안간힘의 저항이다

그렇다고 죽을 수도 참을 수도 없는 투정과 투쟁의

이판사판, 싸움의 터무니는커녕 심판도 없는
육박전 대 심리전이다

몸과 마음이 붙은 이 괴팍한 씨름판은
누가 벌인 시합인지도 모른다
이길 생각은 둘 다 추호도 없다
그러나 어느 쪽도 포기 못할 상황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를
운명의 한 판이다

밤낮 몹시 끈적거리는 판세,
어쨌거나 해결책 한 권 없이 서로 끙끙거리고 있는데
관람석을 메운 시커먼 강짜들의 시끄러운 귀띔이다

‘계절계절계절계절...’

아하! 차라리 이 철모른 계절을 제압하라고?
옳거니! 따로 노는 몸과 마음을 합쳐
이 계절과 한 판 붙으라고?
죽기 살기 내기 시간끌기
기들의 화투火鬪라고?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더위하고 한판 붙었나요
누구나 할 것 없이 장난이 아닙니다
밤낮으로 열대야 그 끝은 어디인지
힘든 레이스를 뛰는 기분 입니다
아무튼 무탈 하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건강 하세용.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의 불과 마음의 불이 맞붙었습니다
한 판의 한 세월입니다

대한민국이 온통 불바다가 된 듯...
이왕 이 열기를 좀 빼어서 리우의 우리 선수들 응원의 열기로 보태야겠습니다

오신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요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움의 댓가로 시장에 과일이 풍성하고 맛이 잇다
자연은 뜻없이  행한것이 없다 
더위도 제풀에 꺽일것이라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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