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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대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8-04 12:22

본문

입석대처럼/광나루

 

순수함이 저토록 오래도록 서 있다니

팔천 오백만년이나 되었어도

단단함이 아직 하늘을 받칠만하다

누워있는 몸통은

오르는 이들의 길을 내어주고

발목을 어루만지고

다듬지 않아도

그냥 그 자리에 있어도

혼자만이 아니기에

함께 춤추었던 시절

함께 누웠던 자태를 그대로 두어

예술의 눈을 닦아주고 있다

 

수많은 시간의 호위를 받으며

땀을 뿌리고

서로에게 약속의 깃발을 먹이면서

술렁거림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함을 간직한 채

발을 모둔 각진 몸통마다

대롱거리는 예술의 넋

미소를 던지지만

버거워

너무 힘들어

지쳐 떨어져 나간 조각들

자갈 되고

흙이 되어

스스로의 무게를 달고 있다

 

무엇이든 삼키는 하늘이지만

순수함 앞에서는 절룩거리기에

자락을 내어주면서

다리를 걸치라 한다

받쳐보라 한다

입석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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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이든 삼키는 하늘이지만/순수함 앞에서는 절룩거리기에/
자락을 내어 주면서/다리를 걸치라 한다./받쳐보라 한다/입석대처럼/>

참  좋은 구절이네요
순수함이란게 무엇인지 알게 하는 의미
그것이 입석대의 마음이라 할까요
광나루님의 시의 세계 또 다른 의미를 새기게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삼켜 버릴 수 있는 하늘이지만 결국 순수함 앞에서는 결국
하늘이 받치는 힘을 알 수가 있지요 그래서 하늘이 바치고 있는 순수함 속에서
입석대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향에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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