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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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의 소식
은영숙
맑게 갠 여름 하늘
회색 빛 구름 꽃 비 바람 기다리고
내 창틀에 날아온 까치 한 마리
깍깍 거리며 두 리 번 거리는데
못다 한 이야기가 남아 있는 듯
원을 그리며 날아가는 까치야
홀로 남겨진 벗의 안부 못 잊어 엽서
띄워 보냈는가? 잘 있어 잘 가
그리움으로 머무는 너와의 사랑
침묵의 조등 슬픔 싣고 추모의 가슴
기억 저 편의 알알이 남겨진 추억
주마등 되어 흔적으로 맴 도는데
사랑으로 잠긴 호수처럼
조용한 미소 연인처럼 따스한 숨결
보고 싶은 나의 벗 어느 하늘에서 다시 볼까?!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시인님의 아픈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할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사 흐름의 길은 언제나
이별과 만남이 교차가 되나 봅니다.
보내야 하는 마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이토록 아픔으로 스며들어 침묵케 하는 순간!
이것을 인생이라 하나 봅니다.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데
그러 하지 못하고 먼저 떠나는 우정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이웃들 하나 하나
헤아려보면 모두가 소중한 사람인 것을 봅니다.
애뜻한 위로의 시가 던지는 화두에 고개 숙입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밤이 늦었습니다 늦은 답글 혜량 하시옵소서
이렇게 오랫만에 뵙게 된 기쁨도 경황 없이
거꾸로 시인님의 위로와 격려의 눈물로
대신 하고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두고두고 생각이납니다
내가 떠날땐 전송 받을 다정한 친구들이 다 앞서 가고
외로움이 젤 싫은데......
시인님 뵈오니 기대고 한없이 울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제 맘 혜아려 주셔서요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고운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슬픈 글만 쓰게 되네요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정혜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시인님 너무 맘 아파 하지 말어요
인생사 만남이 있다면 이별도 있잖아요
까치의 엽서 속에
한참이나 머물다 갑니다
고운시간 되시구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제 맘 혜아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답글이 늦어서 죄송 해요
내 친구는 선하고 따뜻하고 무자게 나를
좋아 했습니다
두고두고 문득문득 생각이 나네요
위로와 격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돌아가신 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이군요.
까치의 소식에 들어있었나요?
시골에도 요즘은 까치소리 듣기 쉽지
않더군요.
어딘가에 많이 살고는 있겠지만, 이제는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까치,
어려서는 까치소리를 들으면 괜스리
무슨 소식인가가 기다려졌는데···
잘 일고 갑니다. 은영숙 시인님! ^6
용담호님의 댓글

시인님 친구의 죽음을 노래한 시이네요
정말로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친구를 잃었다는것은 참으로 알고 보면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까치 소식은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데
그렇지 않는 모양입니다.때로는 슬픈 소식을 전달하는 것도
까치의 몫이겠지요
남아 있는 자와 떠나는 자
생의 이별 앞에서 헤어져야 하는 아쉬워 하는 마음
저도 회사에 출근할 때면 까치 소리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래서 까치 소식을 들을 때면 반갑지만 이러한 내용을 보았을 때는
마음이 아프죠.하늘에 있는 친구분도 시인님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가장 가까운 인연인데 부모 다음에 친구가 아닌지요
서로 의지하였던 사랑 친구 밖에 없는데
소중한 친구를 잃은 상심은 말 할 수가 없겠지요
시인님 너무 슬퍼 마셔요
시인님이 슬퍼하시면 하늘에 있는 친구도 마음이 아프답니다.
시인님의 아픈 마음 왜 저라고 모르겠습니까?
그렇지만 시인님의 건강이 제일 중요하쟎아요
죽은 사람은 그만 두고서라도 이제 산 사람이라도 살아야 하는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저는 엇그저께 익산을 출발하여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엑스포역에 도착하여 보니 오후12시였고 엑스포역에서 진남관에 들려 향일암에 다녀왔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속에서 여행을 하였지만 그래도 산 역사의 발자취를 찾는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죠
여수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이지만 구경할만 하데요
남해의 비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만 그래도 시원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니 참 시원하더라고요 깎아지른 벼랑위에 지어진 사찰이지만 그래도 그날은 사람이 많아요
향일암에서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상쾌해지구요 맑은 하늘이지만 한 폭의 그림으로 보여지는 남해의
비경은 비길대가 없지요
향일암에서 십여분간 머물면서 사진도 찍고 여러가지의 추억을 남겨 보기도 하였습니다
여수에서 익산으로 돌아올 때는 고속 열차편으로 돌아왔는데 참으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의 향기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문운이 깃드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