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누각 한 채 > 창작시

야매로 시 근처 얼쩡거리는 내 눈으로 봤을 때
제목은 별로, 그러니까 능청 수혈이 필요한가 싶은.
그러나 시 그 자체는
태고로 이즉까지 전무후무 통쾌 버전.
선수들이 눈깔 내리고 가만히 절하고 갈 시.
시적 함량으로 치자면 신춘 뺨 석대,
문예지 곤장 스무대.
기타는 눈알 도려낼 지경.
하여 야매로 보자면 한국 현대시의 한 지평!
기성 위의 기성의 시,

고즈넉히 합장, 반배 세번.

반가운 이름들이 ᆢᆢ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절창이다 아뢰오
윗 집 두 분 여름 빙수처럼 시원하게 보내십시오

말씀 보시를 이리 후하게들 베풀어 주시니 필히 무병장수에 복 마니마니 받으시겠습니다

날이 느자구없이 무자게 덥습니다  건강들하십시요

시말 큰 별 김시인님, 문시인님, 감사합니다

구름 누각 한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늘로 오르고 싶은 마음 누구든지 다 있지요
그러나 마음 뿐인 허구에 불과 하지요
구름 누각에 있으면 참 시원하겠지요
무더위도 물러가고 그저 시원한 구름 누각에 머물면
마음도 신선하지요

<누가 아나 못난이 선녀랑 배만 맞으면 천년 사는 사생아로 낳을지.
그러니 귀에 천둥 닿거든 내 코고는 소리인줄 알고/빗소리 지붕
두드리 거든 내 오줌보가 터진줄로 알고 여기시라./>

윤희승 시인님 시 한 구절 잘 감상했습니다

다녀가셨네요

찌는 여름입니다 시원하게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