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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64회 작성일 16-08-01 22:13

본문

무념무상
넌 알고있니 내가 몇살인지
언제 부터 널 알고 만나 왔는지
세월은 소리없고 나이 또한 소리없네
널 만났는지 20년은 다 되어가는구나
하지만 너의 이름 조차 생각이 나지 않아
너가 누군지 말하고 싶지 않다
생각 또한 하고 싶지 않아
작은 눈을 감고 세상을 보려하지 않는다
너의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아
뒤 돌아 보지도 않고 나의 집으로 간다
생각이 사라질때까지 너의 이름을 말하지 않으리
아무런 생각도 없이 먹어버린 나의 나이야
멍하니 지켜보는 까치 2마리
너도 나보다 인연을 더 알것만 같다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의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아./작은 눈을 감고 세상을 보려 하지 않는다//
너의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아/뒤 돌아 보지 않고 나의 집으로 간다.//
생각이 사라질때까지 너의 이름을 말하지 않으리./아무런 생각도 없이 먹어버린 나의 나이야.//
멍하니 지켜보는 까치 2마리/너도 나보다 인연을 더 알것만 같다.>

<무념 무상>속에서 전달해지는 내용이네요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거.눈을 감고 세상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는 이 느낌 무엇과 무엇이 다를까요?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았기에 무작적 집으로 간다는
이 내용이 무언가에 와 닿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생각이 사라질 때까지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는 묘미한
또 하나의 추구적인 발상 그렇다면 아무런 생각 없이 먹어버린 나이 앞에서는  화자가 추구 하고자 하는
깊은 속 뜻인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지켜보는 가운데 언제나 인연을 더 알것만 같은 뜻에서 이 시에서는

마지막 종결을 맺는 군요 사건속에서 이루어지는 이 내용속에서 그냥 무념 무상이라는게 생각이 나지요
참 좋은 생각으로 쓰신 녹두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내가 모르는 것을 알게 하는 그 오묘함
깊은 뜻을 전달하는 의미 더욱 새롭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綠逗녹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장이 늦었습니다. 부족함을 알기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걸 잘알고 있습니다...저에게 이곳을 찾아오게하는건 용담호 시인님의 향기인것 같습니다. 꽃이 있으면 나비는 언제든지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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