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 아래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배롱나무꽃 아래서>
숨 막히는 삼복 더위에
화려한 꽃잎 요란하게
붉은 구름 위에 펼쳐 올린
화사한 치맛자락 수줍은 영혼
누구를 위해서 곱게 피었나
노란 꽃술 그윽한 향기
세상에 중심을 향하는가
그 옛날 기개 넘친 장수들
심장에 타오르던 불꽃처럼,
불여우라 불러도 좋다고?
화려한 모습 고혹적인 미소
무더위에 지칠 줄 모르는
화사한 황후의 치마폭
황제를 부풀리던 신비의 꽃이여
어쩐지 붉다!
쳐다볼수록 발갛다
흠집 없는 꽃술이 더 좋다
늦가을 찬비가 내리던 날
낙화암 삼천궁녀 떨어지듯
빗속에 어느 날 사라진다고,
해맑게 지는 모습이라 처연하겠다
세상에 꽃은 너무 어둡다
사랑받지 못한 꽃들 질 줄도 모르고.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시인님!
사랑받지 못한 꽃은 질줄 모른다
뽕 가네요
감상 잘 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공원에 배롱나무 꽃이 피어 잠시 바라보며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배롱나무 꽃은 좋은 사연도 많지요
그러나 그냥 저의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날씨가 얼만 큼 무더위가 더 이어 질까요
밤이 더 힘든 시간, 건강을 함께 빌어 봅니다
평안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세상에 꽃은 너무 어둡다
사랑받지 못한 꽃들 질 줄도 모르고///
세상엔 못된 꽃들만 잘난 꽃처럼 떠들어대는가 봅니다
배롱나무꽃은 제 몸뚱아리를
홀라방 벗겨 보여드리지요
아마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떳떳한 꽃인가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부족한 저의 글에 조금이라도
공감해주 실때 마음에 즐겁습니다
아침에 꽃을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위에 무탈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자미라고도 하지요.
꽃은 여리지만 덩어리로 뭉쳐 화사하고,
수줍음이 넘쳐 요염하게 보이며,
세 번 피면 벼가 익는다고 계절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백일홍 예찬에 푹 빠졌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두무지님의 댓글

그 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글로 표현 할수 없는 묘한 충동이 일어 납니다
곱기도 하고 무언가 사연이 많은 꽃 같기도 해서요
그러나 저의 표현은 늘 곁에도 못가고 끝납니다
부족한 글에 좋은 내용까지 소개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더위에 무탈 하시기를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고운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건 필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잠시 컴을 켜니까
더 무덥습니다.
더위에 다녀가셨는데
시원한 차도 준비 못했습니다
무탈 하시고 건필을 빕니다.
용담호님의 댓글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배롱 나무의 꽃
정말로 화려하지요
저도 가끔 회사에 출근 하면서 배롱 나무 꽃을 유심히
쳐다보고 갑니다. 하도 신기해서인지 사진에 담아보기도
싶지요 배롱 나무의 꽃이 알고 보면 약간 연분홍 빛이
나지요 붉다 아름답다 이러한 감성도 아마 배롱 나무의
꽃을 보고 하는 말이지요
두무지님 항상 저의 졸글에 찾아 주시어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힘이 나고 글 쓰는데 많은 도움을 받지요
배롱 나무 꽃은 어느 황후의 옷보다도 화려 하다지요
여름 날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배롱 나무꽃
그 향기에 취해보기도 하지요
두무지님의 시어속에서 나오는 배롱나무의 꽃을 통하여
깊은 관심이 가기도 하지요 처음에는 배롱나무가 어찌 생겼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참 동안 배롱나무의 꽃을 쳐다 보기도
했지요 정말 시어대로 아름다운 꽃이 배롱 나무 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참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항상 좋은 시 보여주시어서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긴 댓글 속에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서로의 마음을 열고, 주고 받는 글도
큰 힘이 되어 좀 더 잘 써야 겠다는 사명의식도
생깁니다
배롱나무 꽃에 대해서 몇 번 글을 써보았는데
생각처럼 쉽지는 안했습니다 이번처럼
부족한 글을 격려로 화답해 주시니
천 만번 감사할 뿐 입니다
무탈 하시기를 부디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