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시간의 노래
달뜬 상념이 게슴츠레한 행간에서
질주하는 시간, 나도 등달아 쫓아간다
달이 뻗은 열두 가지에 일일이 매달린
삼육오, 잎 떨어질 때마다 사위는 세월
한 시간은 밥 먹는 것 같고
하루는 목욕하고 차 한잔하는 것 같고
한 달은 하룻밤 자는 것 같고
일 년은 산천 유람 한 번 하는 같으니
강물 같은 노정에 아름다운 메아리를
토하는 시간들
늘, 바람이 스칠때마다 가슴 떨리는 삶
인생은 한 송이 불꽃으로 생멸하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살 같이 지나가던 세월이 요즘 들어서는
미사일처럼 빨리 갑니다.
유람은 언제 했는지, 노래는 언제 불러보았는지
기억에는 없어도 계절은 밥상의 반찬처럼
자주 바뀌고···
요즘의 자벌레는 칫수를 재는 게 아니고, 햇수를, 세월을 통재로 재는지, 원···· ㅎㅎ
쇠스랑님의 댓글의 댓글

아항,
요즘 세월이 미사일처럼 가는군요
미처 몰라 죄송합니다그려ㅎㅎㅎ
저도, 유람은 언제 했는지,
노래는 언제 불러보았는지
통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추영탑님
노정혜님의 댓글

인생은 한 송이 곷으로 생멸하네 늘 감사 건 필하소서
쇠스랑님의 댓글

노정혜님 흔적 감사합니다
이 더위에 복떨음 하십시요,,,
용담호님의 댓글

<늘 ,바람이 스칠때마다 가슴 떨리는 삶/너 나 할 것없이 한송이 꽃으로 생멸하네./>
시간의 노래라
참 좋습니다.
인생은 생멸의 꽃이라 참 좋은 구상입니다
쇠스랑님의 고운 시어에 묻어나오는 싯 구절이 제일 좋네요
시간의 노래속에서 얻어지는 또 하나의 상상력 그 자체가
더욱 좋아 보입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용담호님
이 더위에 잘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