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본능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질주본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1회 작성일 16-08-02 21:43

본문

질주본능

 

괜찮아,

탐식하는 습성을 버리지 않아도

식탁위에 오려진 음식을 보고

아프리카 대륙의 굶는 아이의 쾡한 눈이

너의 찬란한 아침을 해방하는 것이

오래된 향락속의 숙성된 장처럼

더이상 죄의 감각이 되살아 나지 않은채,

질주의 본능을 따라 초원을 달려가는

붉은 달을 보며 울음짓는 너의 야생적 본능에

숨죽여 울지 않아도 괜찮아

너의 숨겨진 나날은 세포속에 기억하지 않아도

뇌의 전두엽에 각인된 날카로운 송곳니 하나,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굳이 묻지 않아도

어제 먹은 육식의 향연이 너를 기억하고 있으니

질주는 나를 깨우는 최후의 키스,

또한, 성난 이를 숨긴 너의 느낌앞에서

숨김없는 본능의 숲에 서로의 알몸을 각인시켜

몸속 깊은 세포속 어딘가에

아직은 꼬마별이 너의 위태로운 일상을 위해

별들의 곳곳마다 기억의 세포들을 심어놓았는지,

오늘밤 나는 식탁위에 나를 위한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고

내가 키우는 개가 나의 장례식의 하객이 되고

더이상 누군가를 위해 준비한 꽃이 나의 본능을 앞서

나의 질주의 힘이 너의 흰살을 어루만져 위로가 되지 않을때

나는 나의 살을 먹고 상실되어진 감각의 시대를 깨우기 위해

식탁위에 올려진 나의 갈비뼈는 태초의 신에게 보내는

모르스 신호,

 

괜찮아......괜찮아.....괜찮아....모든 것이 잘 될거야 주문같은 암시적 기억의 나날들이

나를 흔들어 깨우지 않았으면 창문은 누군가 열지 않으면 영원히 닫혀있는 문, 그 영속적 시간속에

바람은 손짓으로 창문을 깨우려고 하네 저 창문을 열려고 하는 위험한 손들이 나는 무서워

내가 키우던 개 꽃순이 사라지던 날 나의 무감각한 나날들이 나의 창문을 노크해 나는 무서워

아침에 맑은 해가 나의 창문을 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찾지 못한 꽃순이를 그리워 해 나는 무서워

나의 창문을 열려고 하는 너의 손이 나는 무서워 밤에 주문을 외우지 괜찮아 .....괜찮아  나는 무섭지 않아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별똥별님 잟 지내시죠
무더운 여름에 고생 많으시지요
이 폭염은 언제 물러갈지 모르겠는데요
팔월 말일 까지 이어진다는 일기 예보 숨이 턱 턱 막히게
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누군가를 위해 준비한 꽃이 나의 본능을 앞서/나의 질주의 힘이 너의 흰 살을 어루 만져
위로가 되지 않을 때/나는 나의 살을 먹고 상실 되어진 감각의 시대를 깨이기 위해/식탁위에 올려진
나의 갈비뼈는 태초의 신에게 보내는/모르스의 신호/>

멋진 시의 구절이네요
질주의 본능을 통하여 얻어진 해답 그것은 분명 모르스의 신호라고 할까요
흥미진전한 이 내용이 전해주는 깊은 의미 시 전체를 통하여 볼 때 발견 되어지는
질주의 본능에 대한 역활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긴 장르를 통홰 발견된 질주의 본능 화자가 추구 하는 의미속에서 전달되는
화자의 멧세지 그 안에 질주하는 본능을 통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 잡고 있는데요
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는 구절마다 쓰여진 시의 감촉 잘 보고 갑니다
푸른 별똥별님 감사합니다

올 여름에도 시원한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향필하세요

Total 22,866건 15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366
지루함 댓글+ 2
그려그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8-03
12365
마당에서 댓글+ 1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8-03
1236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8-03
1236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8-03
1236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03
1236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3
12360
댓글+ 1
권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8-03
12359
슬픈 이별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8-03
1235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3
12357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3
1235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8-03
12355
낡은 사전 댓글+ 3
위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8-03
12354
행성과 위성 댓글+ 2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03
12353
반신반인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8-03
12352
평상 댓글+ 1
신요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3
1235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3
12350
문 콕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8-03
12349
가위눌림 댓글+ 6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8-03
12348
근원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8-03
1234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3
12346
먼 길 댓글+ 2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03
12345
진주 댓글+ 1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2
12344
언젠가는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02
12343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8-02
123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8-02
열람중
질주본능 댓글+ 2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02
1234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8-02
12339
물귀신 댓글+ 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8-02
12338
희안한 약속 댓글+ 12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8-02
12337
피서의 몸살 댓글+ 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8-02
12336
팔월 댓글+ 1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02
1233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8-02
1233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8-02
12333
시간의 노래 댓글+ 6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2
12332
마녀 포차 댓글+ 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2
1233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8-02
12330
주눅 든 모기 댓글+ 1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8-02
12329
한 권의 봄 댓글+ 2
규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2
1232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02
12327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02
12326
소와 사람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02
1232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2
1232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2
12323
시 예찬 댓글+ 3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2
12322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2
12321
투망 댓글+ 1
행복한 애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2
123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8-02
1231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8-02
12318
울 아부지 댓글+ 1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02
12317
노출 댓글+ 3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8-02
12316
나쁜 당신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8-02
12315
매미의 슬픔 댓글+ 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8-02
12314
목도의 내림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8-02
12313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2
12312
금붕어 댓글+ 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08-02
12311
이웃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02
12310 Frozen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8-02
12309
옴마야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1
12308
너의 마음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8-01
12307
무념무상 댓글+ 2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8-01
12306
레몬티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8-01
12305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8-01
12304
시의 방문 댓글+ 1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8-01
1230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01
12302
비몽사몽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8-01
12301
나팔꽃 댓글+ 6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01
12300
희안한 변명 댓글+ 6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8-01
1229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1
12298
여행 댓글+ 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1
12297
매미 댓글+ 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