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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시작 -박영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49회 작성일 16-08-02 22:12

본문

  

팔월의 시작 -박영란

 

하늘에 태양은 뜨고

자연이 발 딛고서 있는 곳

흔들어 깨우는 바람

오갈 수 없는 그리움을 향한

저 먼 산의 바람 그대의 마음

 

서로 사랑하며 살았던

온몸으로 느끼는 빛과 그늘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지금은 흔들리는 바람으로 오는

하늘과 땅 사이 겹겹이 에워싸고

 

침묵은 아무런 말도 없이

고요히 어깨를 끌어안고

깊어만 가는 물리칠 수 없는

사랑과 통증의 여운을 남기고

바다로 가는 외로운 팔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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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팔월이 시작 되었네요
팔월도 무척 더울 거라는데
애휴 이놈의 무더위 언제 빨리 지나가려나.
밖에 나가면 싱그러운 매미 소리
지친 몸 오늘부터 저는 휴가입니다
오일간의 휴가이지만 휴가 계휙을 다 짜 놓았는데
어디로 놀러갈까 망설이는 중이지만 아직 뾰족한 수가 없네요
ㅎㅎㅎㅎ 박영란 시인님
시인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무더위는 피하기 어려우면 즐기라는 법인데~~~~
시인님과 만난지 오래 되었는데 시인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지가
꽤나 되었지요 시인님을 만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던 일
시인님의 시집을 받고 더군다나 따뜻한 음식까지
대접 받던 일들이 엇그제와 같아요.
부족한 나를 더욱 신경 써 주시고 베려 해주신 그 사랑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답니다.
자주 전화로 연락도 하고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서로 주고 받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듯 합니다.
시인님 중부지방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린다는데 이곳 남부 지방은
여전히 폭염으로 열대성으로 잠을 못 이루게 하네요
가끔 시원한 바람이라도 불었으면 하지만 이번 팔월도 얼마나 더운지
모르겠어요 . 저는 더울 때마다 극장을 자주 갑니다.
영화를 보면서 시원한 에어콘 바람으로 피서를 즐길 때가 되지요
비록 짧은 시간이기는 하나 짧은 시간에 극장에서 피서를 보내는 것도
참 좋은 일이지요 생각나면 아이스크림을 사서 집에 가지고 돌아와서
사랑하는 아들과 아내에게 나누어 먹고 이 무더위를 날리고 있습니다.
언제 서울에 올라가면 시인님과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그것이 시인님과 나와의 하나의 추억일까요 시인님의 시속에서
시작되는 팔월이 이제는 시로 승화 시키는 과정을 잘 그려 낸 것 같습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긴 댓글을 남겨봅니다. 시인님 항상 올 여름에는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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