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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려그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28회 작성일 16-08-03 18:28

본문

 

지루함 / 그려그려

 

 

오늘도

찌질한 텍스트는 넘쳐난다

펜으로 휘갈긴 텍스트는

훠어이 훠어이

한 가닥 바람에도

이리 저리 허공을 누비며

독자들의 눈을 현혹하지만

텍스트의 가치는 없고

미래 가치를 상실한 텍스트는

허공에서 형체없이 사라진다.

모방은 무죄요

텍스트가 유죄다.

 

추천0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루함을 말하자면야

꼭이, 시 뿐일까요

산다는 거 자체가 그러한 것임을  (정말, 참 지루합니다)

가슴에 품은 게 많은 거 같습니다

모골이 송연토록, 전율을 주는 시 한 편 기대합니다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루함 속에 연결되는 텍스트라  참 좋네요
모방은 무죄이지만 택스트가 유죄라는 또 하나의
내용  텍스트는 허공에서 형체 없이 사라지는 것 뿐
비록 짧은 시이지만 의미가 깊네요
독자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텍스트는
가치가 없다는 의미를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지루하다는 느낌  이 내용속에서 발견한 것 같습니다
시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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