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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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 / 그려그려
오늘도
찌질한 텍스트는 넘쳐난다
펜으로 휘갈긴 텍스트는
훠어이 훠어이
한 가닥 바람에도
이리 저리 허공을 누비며
독자들의 눈을 현혹하지만
텍스트의 가치는 없고
미래 가치를 상실한 텍스트는
허공에서 형체없이 사라진다.
모방은 무죄요
텍스트가 유죄다.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지루함을 말하자면야
꼭이, 시 뿐일까요
산다는 거 자체가 그러한 것임을 (정말, 참 지루합니다)
가슴에 품은 게 많은 거 같습니다
모골이 송연토록, 전율을 주는 시 한 편 기대합니다
용담호님의 댓글

지루함 속에 연결되는 텍스트라 참 좋네요
모방은 무죄이지만 택스트가 유죄라는 또 하나의
내용 텍스트는 허공에서 형체 없이 사라지는 것 뿐
비록 짧은 시이지만 의미가 깊네요
독자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텍스트는
가치가 없다는 의미를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지루하다는 느낌 이 내용속에서 발견한 것 같습니다
시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