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이 이고 가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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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인들은 언제나
갓 시집와서 밥을 할 때
우물가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
물동이에 물을 이고 운반을 했던 기억
머리위에 똬리를 올려 놓고
물동이에 담은 물이 엎질러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양쪽 손에 이고 운반하였던
한국여인들의 자화상
시집와서 첫 시집 살이가 물길러오기
정말 힘든 시대이지.
가난했고 배가 고팠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지런을 떨어야 했던 한국 여인들의 삶
지금은 물동이를 이고 가는 한국 여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더라.
시대가 변한 만큼 편리한 시대.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우리 어머님이 살던 그때 이야기 군요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오다보면
구멍에서 물이 흘러 내리면 흠치면 오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정겹기도 눈물도 나려 합니다
시인님도 시골이 고향인가 보네요
너무 멋지게 표현 하셨네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글쎄요
지금은 물동이를 이고 물을 기르는
아낙네를 보기에는 힘들 것 같네요
아득한 옛날 풍경이 글 속에 펼쳐 집니다
시대도 변하고, 옛 정서는 묻혀가고,
잠시 과거속에 풍경을 떠 올려 봅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ㅎㅎ 호랑이 꽁초 말아 피우던 옛날 이야기로
군요.
하지만 웬만한 나이면 다 경험했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때만 해도 집안에 우물 없는 집이 태반이었으니
요즘 짧은 팬티에 길들여진 여자들이야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ㅎㅎ
잘 읽고 갑니다. 용담호 시인님! ^^
이장희님의 댓글

예날 아낙네들의 모습
영화로만 본 적이 있었어요.
수돗물이 콸콸 나오는 요즘세상
뭔가 비교가 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더운데 건강조심 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용담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