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五夜] 또 하나의 슬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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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그렇다 경우에 따라선 술이 약이므로..
또 하나의 슬픈 일 / 안희선
'도대체 이거 언제 적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나?' 하는 생각과 함께 한참 철 지난 , '친절한 금자氏'를 본다 어느덧 , 술주전자 옆의 약봉투가 약 먹을 시간을 가리킨다 낫지도 않지만, 죽지도 않는 약 그래도, 식후 30분이란 친절한 안내는 창백한 봉투에 떡진 화장(化粧)처럼 붙어있다 명백한 행복도 없이, 참신한 기쁨도 없이, 살아오며 뭐 하나 똑 부러지게 잘한 것도 없는, 둔탁한 삶 영화 하나 , 보는 것도 보는 둥 마는 둥...... 재미없다고 속으로 중얼거리자, 영화속 금자氏가 고개를 획 돌려 아주 지극히 권태로운 목소리로 '너나 잘 하세요' 라고 한다 상쾌하지 않다 , 또 슬퍼질 것 같다 이 영화 , 불친절하다
* 입 닭치고 낮잠이나 자자..
친절한 사드에, 공직자 비리에, 오만한 권력에, 김영란법 TF 준비하는 검찰청에,
온통 아수라장이 된 날들속에서 - Take a Nap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영화 한편 보셨나요
이런때는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보는 것도
좋은 피서인데요
안희선 시인님 또 하나의 슬픈일 제몫도 좋네요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슬퍼지다 불친절하다
<친절한 금자씨>오래된 영화이지요
나도 오늘은 극장에 가서 영화 한편이나 볼랍니다.
지금 나오는 영화<인천상륙작전> 볼만한 영화인데 맥아더 장군이 나오는
영화말입니다.ㅎㅎㅎㅎㅎ
안희선님의 댓글

캐나디언 수퍼스토어 바로 옆에 DVD 방이 있어서,
장 보러 갈 때 가끔 들리는데요
어쩌다가, 가뭄에 콩 나듯 한국 DVD도 들어온다는..
인천, 보시면 감상후기 올려주세요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문수 시인님,
용담호님의 댓글

예.안희선 시인님 오늘 오후에 극장에 들리겠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 (웃음)
잘, 감상하시길요
용담호님의 댓글

시인님 얼굴이 선하게 보이는 것 같은데요
보고 싶기두 하고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곳 날씨가 엄청 더워서 무서운 이야기 듣고 싶기도 하고
처녀 귀신 몽달 귀신 우리나라 귀신 서양 귀신 듣고 싶어요
시인님 그래야 무더위가 싹 가시거든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아, 날도 더운데 ..힘들게 귀신 따로 찾을 필요는 없다는요
제 얼굴, 보시면 되니까요
용담호님의 댓글

오늘 <인천상륙작전>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감상후기는 영화 이야기 방에 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지혜의 향기 방에 가시면 영화 감상편을 올려 놓았으니 시간이 나시면 언제든지 보세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