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촉 형광등 /秋影塔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촉 형광등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7-30 11:13

본문

 

 

 

 

 

 

 

20촉 형광등 /秋影塔

 

 

 

어둡다 하지도 말고

빛을 그림자로 바꾸지도 말고

내 마음처럼 어두운 술잔을 들여다보다가,

술 방울처럼 둥글게 꺼지는 첫사랑의 빛이 되거나

 

 

민둥산 달빛 골짜기 한 그루 소나무 밑이나

가로등도 외등도 없는 어느 골목

반닫이 봉창에 몸을 걸치고

구차한 살림살이 조목조목 목록을 기록하며

헤진 마음을 기워주는

밤에만 내 걸리는 빛이면 좋겠는데

 

 

유품처럼 남겨져 속절없이 저무는

낡은 밀어, 내 속 뿌리까지는 흔들지 말고

내 눈 앞까지만 왔다 돌아서는 옛사랑이거나,

당신의 빈 사랑 같아도 좋으리니

 

 

더 밝지도 말고 더 어둡지도 않은,

화려하지 않게

내 사랑만큼의 촉광으로만 나를 비춰다오,

20촉 형광등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20촉의 형광등처럼 사랑만큼 촉광으로 비추어 산다면
참 좋겠지요 더 이상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고 화려하지
않게 비춘다면 참 좋은 거지요 이 시의 내용이
알고 보면 뜻이 깊은 거지요
형광등도 많이 발전 되었지요
지금은 광속으로 오는 형광등이 유명하지요
시대가 변한 만큼 형광등의 모습도 빠르게 변하지요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필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광등의 디자인, 기능이 아무리 발전해도
우리가 등잔불이나 촛불을 못 잊듯이
촉수 낮은 형광등도 잊지 못할 겁니다.

사랑도 그렇겠지요. 묵은지 맛을 영원히 기억하듯 묵은 사랑, 옛사랑을 시도 때도 없이 그리워 할 겁니다.

용담호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 건필하십시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선생님 필력이 하루하루 높아 지네요
어두운 술잔을 들여다 보다가
ㅎㅎㅎ
역시 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 시구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디 별들이야기님은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시나요?
신발 꽤나 닳겠습니다. ㅎㅎ

또 여기서 작은 애기가 등장하는 건 아니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냉막걸리라도 한 잔 하시면서
시상에 잠기시기 바랍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다보니 저 먼 시골에
오두막 집 하나 불 빛이 가슴으로 파고드는
정겨움이 사무치네요.
도시에 화려한 불 빛보다
어쩌면 초라 하지만 정감이 가는 외로운 곳
반가운 불빛하나 그리운 것 입니다
누구나 그러한 셰계에 머물고 싶어 하는지 모릅니다
심오한 글 속에 함부로 지꺼리고 갑니다
더위에 무탈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광등, 약하면서도 밝은 불빛을
잊지말자는 뭐, 그런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도시의 휘황한 불빛도 좋지만 달빛보다
조금 더 밝은 형광등 20촉!

불빛이 어두울수록 사랑은 더 진해지는
것 아닐까 합니다.

두무지님 고맙습니다. 막바지 더위 속에
가내 두루 군안하시기를 빕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로코롬 댓글 다신
쇠스랑님도 절씨구로, 영판 조코!

이곳 말로 하자면, 징그럽게
(혹은 겁나게) 조코! 입니다.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반가운 시인님! 맨날 맨날 꼴찌만 하니
그냥갈까 도라갈까 하니 주저 앉아볼까 다시 일어서서 나가 볼까 하니
영상강인가? 영산강인가 패말도 없이 현광등만 달려 가지고
바몽사몽 첫 사랑 부터 늦 사랑까지 씩이나 돗자리 깔고 있으니

문전 성시로고  많이 벌었시유??
떡 볶이좀 사주어유??!!ㅎㅎ 점심은 맛니게 드셨시유??
할말 없어서 돌아 가유?
잘 보고 놀다 갑니다
 
오늘도 좋은 오후 되십시요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 오셔서 떡볶이 사 달라 하시니
염치가 국산은 아닌 듯싶사오나
영상강인가, 영산강인가를 들먹이시니,

모른체할 수는 없는 일, 영산강 홍어에 막걸리나
한 잔 걸치시구려. 자, 막걸리 대령이요!!
어때요? 얼큰하신가요? ㅎㅎ

기왕 오신 김에 황포돛대도 한 번 타 보시구요···  ^^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촉  형광들 좋아요
과학이 너무 빨리 발전하니 좀 두려워요
정이 달아나는것  같지 않습니까 
좀 어둬면 정이 나는데
호롱불 밑에서 공부한것은 잊지 않아요
너무 밝어니 집중이 안가는것 같습니다
호롱불 케 놓고
온 가족이 오손 도손  정이 가득하지요 

늘 감사 건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밝지도 않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20촉 형광들이 최고이던 때가
잇었지요. 백열등만 보다가 형광등을 보던
그 때를 잊지 못합니다.
 등잔불도 호롱불도 고마웠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오정혜 시인님, 답글이 너무
늦었지요?

감사합니다. ^^

Total 22,866건 152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296
능소화 연정 댓글+ 3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8-01
12295
그녀 댓글+ 1
신요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8-01
12294
시소놀이 댓글+ 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8-01
122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01
12292
사라지다 댓글+ 2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1
1229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01
1229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8-01
12289
산의 마음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8-01
12288
변이(變異)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01
12287
열하일기 댓글+ 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8-01
1228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8-01
12285
<열대야 유감>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8-01
1228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8-01
12283
피서여행 댓글+ 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8-01
12282
열매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8-01
12281
정 원 댓글+ 2
다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8-01
1228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8-01
12279
별 가족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7-31
12278
연꽃 사랑 댓글+ 2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07-31
122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7-31
12276
전라선 열차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7-31
12275
선글라스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7-31
12274
묵묵히 댓글+ 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31
12273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31
12272
홀로 서기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31
1227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31
12270
폭염때문에 댓글+ 3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7-31
1226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7-31
12268
8월 댓글+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31
12267
미나리 댓글+ 2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7-31
12266
아부지여! 댓글+ 10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7-31
12265
잡초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7-31
12264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31
12263
파노라마 댓글+ 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7-31
1226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31
12261 코스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31
12260
폭염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31
1225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31
122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7-31
12257
피서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7-31
12256 hutuk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31
1225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7-31
12254
생명의 힘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7-31
1225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7-31
12252
고속도로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7-30
12251
눈동자 댓글+ 1
권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30
12250 cocop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30
12249
100일 사랑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30
1224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7-30
1224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7-30
122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7-30
12245
알 콜 중 독 댓글+ 3
진난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30
1224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7-30
1224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7-30
1224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30
12241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30
1224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30
12239 Frozen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30
12238 supertram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30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30
12236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7-30
122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7-30
1223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7-30
122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7-30
12232 Frozen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30
1223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7-30
1223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7-30
12229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30
12228
오월의 사랑 댓글+ 2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30
12227
친구가 변했어 댓글+ 10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7-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