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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76회 작성일 16-07-31 09:51

본문

피서避暑 / 테우리




36,5도는 한 해 일할의 일탈

적도의 진행형이다


그 할(割)에서 하루를 버리더라도 만년을 버티고 싶은 체온의 해탈이다

마침, 발바닥으로 열흘 앞 열렬한 리우(Rio)가 벌써 감지된다


밖은 염천에 데인 족적들 찬물로 뛰어들려는 듯

환장한 미꾸라지들 바글바글거리는데

(熱)에서 열(十)을 찾고 싶은 면벽수행은

면박의 도핑테스트 중이다

그 시약은 이열치열의

투명한 생명수


마땅한 도량은 365일 공중부양 중인

콘크리트 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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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서,36,5도 불가능의 온도 같습니다.
대단한 기온 입니다.
정말 어떻게 벽면수행이라도 해야 이겨낼 수 있는
더위가 몰려 오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시원한 마음에 일탈을 기대해 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6.5도 금세 무너지고도 남을 테고 이젠 우리나라도 적도를 향하고 있는 듯합니다
큰일이지요. 어느 석학은 이게 다 경제성장주의 탓이라던데요
되돌리려면 다시 원시로 돌아가야힐 듯...

감사합니다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 시인님 무척 더웁네요
푹푹 찌는 무더위 36도가까이 오르는 무더위 때문에 지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도 무척 더웁다는데 그래도 시인님께서는 피서 계휙은 없으신지요.
제주도는 삼면의 바다라 어디든지 갈 수있는 피서지가 많쟎아요
이제 앞으로 한 달 동안 무더위가 이어진다니 밤에도 더워서 지쳐 버릴 것 같아요

<36.5도는 한 해 일할 일탈/적도의 진행형이다.>

정말 이 시에서 접한 것 처럼 그런 것 같아요.
올해는 휴가철이라 놀러갈 계휙을 다 잡아 놓았는데 아쉽네요.
정동진으로 갈 계휙인데 내일과 모레 사이에 회사에 나갈 일이 생겨서
이번 피서 여행은 포기 한 것 같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무더운 요즈음
항상 건강 챙기세요.그리고 계절에 관계 없이 찾아오는 감기와 식중독 늘
조심하고요 사랑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자주 뵈올께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도에서는 피서란 얘기를 안 합니다
잠시 움직이면 바다이고 산이기 때문이겠지요
영화 한 편이 제일 나을 듯합니다

지금 인천상륙작전이나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왜 몰랐을까? 赤道가 賊徒로 변하는 날,
삼투열은 삼투압보다는 강해서

점점 아프리카까지 빨아들이고픈 꼬레아,
이열도 치열도 아직은 괜찮으니
삼계탕이나 푹 고아, 먹으리!
 
오죽하면 이런 시까지······ ㅎ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프리카를 빨아들이는 건지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는지...
아무틈 치열한 열불입니다

도움이 되신다면
푹 익힌 제  고기라도 한 점,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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