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점의 기억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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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점의 기억 /秋影塔
우리 다시 만나면 끝이 처음이 될 터인데
나는 아직도 끝을 놓지 못하였으니,
끝 없는 시작이 될 터인데
어떤 아픔이 있었는지 꽃은 다 지고
좋은 바람은 다 지나가고
겉옷마다 단풍 들어
열매 다 떨군 저 나무처럼
나 서지도 앉지도 못하고 마지 막 남은 계절에서
어떻게든 빠져나오려 음모를 꾸미는 중이라,
나보다 먼저 저문 이들은 말하리라,
“네 것은 다만 스쳐 간 찰나뿐,
네게 주어진 세월은 그뿐인데,
끝도 시작도 없는 초침에 매달려 몸도 마음도
진저리치게 아픈 통점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다시 앓고 싶어 하는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처음과 끝이 어찌됐건 수 많은 인연 속에
아름답게 쌓이는 소망을 조심스레 가져 봅니다.
떠나고 오는 인연을 막을 수 없기에
바람처럼 느끼면 즐겁게 생각 하는 것도
삶에 좋은 방향 같기도 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하시고, 많은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인연이란 무쌍하니, 언젠가는 끝도
있겠지요.
이제는 통점의 기억으로 앓을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은 합니다.
마음이 아픈 게 아니라 생각 자체가 아프다고나
해야 할지···
더운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서 피서법에 푹 빠져보십시오. ^^
용담호님의 댓글

<네 것은 다만 스쳐 간 찰나뿐/네게 주어진 세월은 그뿐인데/
끝도 시작도 없는 초침에 매달려 몸도 마음도 들어가/다시 앓고 싶어 하는가?/>
통점의 기억속에 남은 시속에 접해봅니다.
추영탑 시인님 끝도 시작도 없는 초침으로 매달려 버리는 몸도 마음도~~~~~
어찌 보면 기억이란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짜릿한 느낌이 들지요
언제고 졸글에 찾아 주신 추영탑 시인님 감사 드립니다
어제 영화를 보았는데 오늘 아침이사 영화<인천상륙작전>이란 소재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아직도 상영이라지만<부산행>보다 1위로 앞서고 있다는 것입니다.한국 전쟁을 소재로한 이 영화는
맥아더가 나오지요.참 그러고 보면 재미 있는 부분이 많아요 이 영화를 소개 하려면 꽤나 이야기가
길어질 것 입니다. 영화 평론방에 가시면 내가 올려 놓은 영화 평론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어쨌든 좋은 시로 통점의 기억이란 의미를 되새기고 갑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 챙기시고 항상 향필하십시요 사랑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자신에게 주어진 세월도 언젠가는 뚝!
찰나라고 느낄 새도 없이 끝나는 게 사람의
생 아니겠습니까?
먼저 떠난 분들의 많은 이야기, 들을 수 없어
안타깝긴 하지만,
결국 “찰나를 아껴라” 라는 이야기가 아닐지···
영화 평로방에 가보겠습니다. 용담호님,
이 더위에 댓글 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건강에유념하십시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추선생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우리의 만남이 끝이 처음이라
ㅎㅎㅎ
멋진 시어 잘 일고 갑니다요
존시간 되시구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이별을 인정하지 않는 쪽에서 보면
다시 만남은 끝 없는, 시작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눈 뜨자마자 줄줄 새는 땀!
건강에 유의 하십시오. ^^
노정혜님의 댓글

네것은
스쳐간 찰라뿐이다
좋은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더운데 방문 하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 갑습니다 또 꼴지로 왔습니다
너무 덥습니다 어찌 지내시는지요?
천리 길을 걷다 보면 여러 사람들도 만나듯이 그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사람도 있듯이 인생 길도 그와 같다고 생각 합니다
잊지 못 할 추억은 곱게 포장 해 놓고 가끔 꺼내 보시며 마소 지어 보고
걍 가는 세월에 편승 하시지말고 세월 더 가기전에 풍경 좋은 곳 찾아
여행길 에 즐거움으로 자신을 위해 승화 시키는 지혜가 필요 하지 안을까?
생각 해 봅니다
인생 선배로서 갠 의견을 올려 봅니다
결례가 됐다면 용서를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구!
선배님 말씀에 막혔던 목구멍이 확 뚫립니다.
그렇지요.
조그만 울안에 자신을 가두고 사느니
보다 더 넓은 세상에 머리칼 하나라도 들이민다면 후회보다는 보람이 더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선배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