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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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熱夏日記 / 테우리
- 여름의 묵시록
불의 뿌리와 물의 가지를 잔뜩 부풀린 초록의 고민이다
짙어진 생각이 깊어질수록 되려 붉어질 조짐이다
태양이 흘린 적도의 묵시가 비쳤을까
지기地氣를 대신하여 천기天氣를 살피고 있다
이대로 말라 다비를 치를 것인가
더욱 짙은 열정을 태울 것인가
‘To be or Not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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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릿의 독백 인용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선그라스 속에서 또다른 시심을 건지신 여름의 묵시록
무릎 한번 치고 천기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대로 말라 화장을 치르기를 여름에게 빌고 싶은 시간 입니다
더운 여름 여름보다 더욱 짙은 김태운 시인님에 열정의 시향에서 머물다 갑니다
더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여름의 묵시록!
자연의 계시속에서 다시 생각을 정리 합니다
인간이 저지른 지구의 온난화를 그래도
자연은 양보하는 눈치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이상은 곤란하다는
경고로 요즈음 같은 불볓 더위를 주는 것 같습니다
심오한 글 속에 잠시 허둥 댑니다
더위에 무탈 하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너무 더워서 삶어질듯 합니다
인간이 하도 잘난척 최첨단 이기를 드려대고 칼질 하다 싶이 하니
자연도 견딜 수가 없어 몸부림의 열광인듯 합니다
이리치고 저리치고 어찌 할 것인가?? 두고 볼 수 밖에요
오독 하고 갑니다
우리 아우 시인님!
오늘도 불볕 더위 션 한곳에서 소임을 다 하시길 기원 합니다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삐진 태양의 울화임을 아는 이 별로 없어,
이 한 계절이 사람을 피 말려 죽였다면
한파를 잔뜩 물고 있는 또 한 계절이
허탈해 할 일인데,
사람들이여! 당신, 지금 덥다고 하는가?
이따가, 겨울에 두고보자! 내, 당신들을
기어코 얼려 죽이고 말테니······ ㅎㅎ
용담호님의 댓글

열하 일기 좋네요
뜨거운 여름속에 느끼는 시심 그래서 여름의 묵시룩이라 했네요
말 그대로 열하 일기를 보는 듯한 뜨거운 여름입니다
물론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라 하였는데 아마 여름은 인내를 키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버티면 얼마나 더 버티냐 이거입니다.
한반도에 닥쳐온 열대아의 느낌 그리고 폭염으로 인한 자연의 현상
열하 일기속에 전달해지는 시의 감성이 좋습니다.
전국 어디를 가나 뜨거운 찜통 같은 열기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으로 뒤 범벅
그래서 이 무더위를 식히려고 피서를 즐기지요
팔월을 맞이하는데도 물러갈 줄 모르는 폭염 열대아의 장난
얼마나 힘든 여름인가요
물놀이 사고도 발생하고 달아오르는 열기속에 숨이 턱턱 막히고
휴가 계휙을 세웠다가도 휴가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요
오늘도 무더운 날씨속에 아침 회사에 출근 하여 상차 작업을
하고 돌아오는 바람에 나의 여행계휙도 무산 되어 버렸습니다
때로는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젊었을 때 고생하여 돈을 버는 것도
좋은 생각으로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남들은 다 쉬어도 내가
회사를 나가 일을 하는 것도 행복이라 하겠지요
어쨌든 시인님께서 올리신 열하 일기를 잘 보고 갑니다
항상 향필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모두가 공감하는 더윗속입니다. ㅎㅎ
더위를 달래볼까하다 이젠 포기하고 즐겨볼려고 합니다
더욱 뜨겁게 달궈달라고 빌고 있지요
때론 초록 그늘에 숨기도 하고
물속으로 뛰어들기도 하면서
감사합니다, 들려주신 여러 시인님들
미운 놈 떡 하나 주는 셈 치고
더위를 달래보시길...
해서 몸은 따뜻하게 따로 두더라도 마음이라도 차게 꺼내어
시원한 시글로 지내십시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무고 하시지요
늘 행복 하시길 빕니다
자알 놀다 나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네, 오랜만입니다
이렇듯 살아남아 여름을 태우고 있잖습니까
좋은 글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

어느 '~냐'를 앞에 놓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놈보다는
죽기를 작정하고 달려드는 놈이 무서워서, 우리는
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감히, 무의님 흉내를 내보던 차에 마침 걸음하셨네요
ㅎㅎ, 더위 먹은 선무당
억지춘향의 율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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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熱夏日記 / 테우리
- 여름의 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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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치레 치렁치렁 숨가쁜 초록이다
열받친 침묵들이 폭발할 조짐이다
넘치는 열정 마침내
확, 터뜨릴 참인가
(노지 수박처럼)
쇠스랑님의 댓글

태운시인님의 뜨거운 정열시에 홀리고 갑니다ㅎㅎㅎ
더운 날씨 속에 건강하시고요,,,,
김태운.님의 댓글

이제 입추가 코앞이군요
곧 서늘해지겠지요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높은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더운 시를 높은 시라 하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