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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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찜통이다
자연도 더위속에 성숙한다
소나무는 땀을 뻘뻘 흘린다
저 땡볕에 얼마나 힘들까 투정 한번 없다
바람에 흔들며 춤도 춰야 하고
지나는 길손 쉬어가라 산소도 만들어 줘야 한다
더위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다
기록을 꼭 남게야 한다
행여 좋은 자국 아픔 자국 기록 되지 않을까봐
노심초사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나이테를 만드는 중
재선충으로 죽어가면서도 쉬지 않고 기록을 남긴다
버려진 소나무도 아픈 흔적 춘삼월 좋았든 흔적이 기록돼 있다
우리가 가는 길도 영혼 속에 기록되리라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찜통 더위 속에
소나무를 아껴주시는 모습이
너무 순수 합니다.
그 소나무도, 무더위에
재선충도 잘 넘기고
건강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못난이
글 댓글 주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