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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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뜰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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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809회
작성일 16-07-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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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물밑 거친 시간과 파도를 견뎌온
생면부지의 목숨을 겨냥한 부드러운 유혹
바다의 가슴에 미끼를 던질 때마다 설레인다
숨 막히는 기다림 속에
찌가 바다의 심장을 향해 급하게 끌려들고
순간 기다려온 반작용의 챔질
우연이자 필연의 팽팽함
나와 미지의 세계가 둥근 활대로 휜다
짐작가는 바다의 전설이
가느다란 줄 끝에 끄달려
필사의 몸부림으로 하얀 거품을 내며
이리저리 물살을 가르다가
마침내 힘없는 사정射精을 한다
이제는 바다가 무지개빛 빛나는 햇살에
비늘과 지느러미를 날카롭게 세워
막 샤워를 끝낸 싱싱한 미끼로 나를 거칠게 부추긴다
끝없이 유혹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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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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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뜰123님
안녕 하세요 이곳은 요란하게 천둥을 동반한
비가 이른아침을 놀라게 하더니 비가 개고 회색빛 하늘입니다
이쪽은 가뭄입니다
멋진 바다 낚시에 실감 하며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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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마도 봄뜰님이 잡은 광어
이곳 수족관 속에서 주인을 기다리네요
고향은 제주, 아 어쩌나요
너무 비싸 구경만 합니다.
낚시 여행 시켜줘서 고맙습니다.
봄뜰123님의 댓글
봄뜰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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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은영숙시인님, 맛살이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광어는 아마도 자연산이 아닐 듯.
요즘은 자기가 잡아야 믿습니다. 뭏든 제주를 기리며..
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