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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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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31회 작성일 16-07-29 22:06

본문

구토

젊은시인이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펜의 끝에

서서,

세상의 중심추를 잡으려한다

거울속 세상은 반대의 세상,

그 쪽 세상은 젊은 시인에게

판타지의 꽃을 선물한다

차가운 거울 속 거짓없는 세상이

북극의 녹아버린 대지위에

생존의 위험이

그 경계의 선에서 위태로운 북극곰의

굵은 목을 노린다

젊은 시인이여

가래를 뱉어 거울속 세상밖으로

뱉어라

중심을 잃은 펜이 넘어지면

거울은 깨지고

젊은시인의 폐속에

위태롭게 서있는 펜끝,

중심 없는 거울밖 세상에

구토를 하자

밤새워 토한 토사물 위헤

꽃을 심자

모두가 변해버린 거울 속 반대편의 세상을 동경할 때,

젊은 시인이여

구토를 하자

천개의 찬란한 별빛보다

진주조개속,

한 알의 진주를 그리워하자.

골방에서 천국을 노래하던 젊은 시인이

고양이의 눈에 영정사진을 심고

고독사해 버렸다

진귀한 언어는 심해로 흘러가 이슬이 되고

세상과 만나지 못한 시는 가장

보이고 싶지 않은 마지막 등대로 남았다

고독사한 젊은 시인은

세상의 끝자락에서,

바람이 쉬지 않는

고원의 언덕를 지키는

외로운 파수꾼이다.

구토를 하자

젊은 시인의 넋을 위하여

구토를 하자

노래하지 못한 별들을 위하여

구토를 하자

아직 빛이 없는 시를 위하여

구토를 하자

내가 버리지 못했던 그 모든 부조리를 위하여

구토를 하자

가난한 시를 쓰지 못한 모든 시인을 위하여

그리하여 세상의 마지막 파수꾼이 되려는 젊은 시인을 위하여

마지막 구토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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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으면
나를 위한 시를 씁시다.

세상을 위하여 뭔가를 간절히
외치고 싶다면 고독사는 아직
시기상조····

젊은 시인에게 경배를··· ^^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 시인을 위한 구토
노래 하지 못했던 그 모든 부조리를 위하여
구토를 하자

시의 느낌속에서 젊은 시인들을 위한 구토가 시작
되겠지요 아직 빛이 없는 시를 위하여 구토한다는 것은
또 다른 삶의 의미를 전달하겠지요
날씨가 무덥네요 항상 건강 챙기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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