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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석화 된
마음의 굳은 벽을
망치로 때리는
너의 소리없는 외침,
시
보름달 정화수 밑에 담겨진
달의 눈물 ,
시
무언의 몸짓속의 너에게로 가는
마지막 열차표.....
시, 정화 되기를 바라는 죄인의 목덜미에 걸린
무명의 이름표에 비친 한줄기 빛.
시, 희망을 노래하지 않는 시인의 굳은 살을 울리는 마지막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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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20대의 젊은 날에 안개속을 걷는 불안한 날,
시를 읽었다
윤동주, 백석, 이육사,랭보, 김수영, 서정주, 기형도, 이상, 한용운
정호승,김용택,안도현,정지용,조지훈,임화,오장환,김영랑,이한직,
박인환,천상병, 신석정,김용택.......
릴케,보들레르,발레리,니체,예이츠,프레베르,워즈워스,헤르만헤세,
포,세익스피어,타고르,바이런........
십년 전에 함께 시를 읽었던 시마을 사람들 아직도 있을려나
꼬마철학자, 웃는남자, 시의향기....
사람들이 다시 시를 읽기를 희망한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아직
정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으니....
삶과 죽음은 하나이다.
시가 세상을 구원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힘든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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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혜님의 댓글

시학 론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