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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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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7-25 11:17

본문


뼈가 보일 만큼 앙상한 네 손은
 날 잡고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카페에 갔어.

다린다린 얘기하더니
 이내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고.

 자연스레 입술은 네 이마에 다가갔어.

안아달라는 부탁은 못 들어줬어.
내 박동이 조금은 쑥스러웠거든.

아랫배서부터 손등까지
 형용치 못할 전율을 느꼈어.

 

넌 날 웃음 지고 따스히 만들어주었어.

그래서 난 이별에 보은하려고 해.

 

매번 얼굴이 창백해 보인다며
 내 옆서 볼 터치를 하던 널 위해

널 거꾸로 매달아
 시반이 얼굴에 피도록 해줄게.

살도 없으면서 몸무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널 위해

네 몸을 단정히 잘라
 정육점에 비싸게 팔게.

내 귀가 잘생겼다며
 부럽다는 말을 하던 널 위해

네 귀를 자르고
 내 귀도 잘라 바느질해줄게.

아, 네 귀는 구워먹어도 되지?
귀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말이야.

 

다시 끔 고마움을 느껴.
네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룬 것 같아서 말이야.

참, 네 몸을 팔아 얻은 돈으로는
 사창가에 친구와 다녀왔어

 

 정말 고마워.
사랑해 자기야 사랑해.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구절입니다
여자 친구를 통해서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요

<정말 고마워./사랑해 자기야 사랑해>

얼마나 아름다운 말입니까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서로를 위해 사랑을 나눌 수가 있다는 것 자체에
얼마나 행복한지요
연노랑님 정말 고맙습니다,

연노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필요하며 그릇된 배려에 대한 감정을 써보았는데,
호러물이 된 것이 아닌지 무섭기도 하네요..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수 있으나
다른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라는
방식의 중요성을 나타낸 시였습니다.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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