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성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26회 작성일 16-07-25 12:28

본문

 성하 ( 盛夏 )

 


저 혹은 저의 무리에서 한 걸음 밖에
서 있는 때 있어요
있었죠?

 

내일이라는  습한 기후
나가는 입구 들어오는 출구
차가운 그림자를 비틀며

 

분홍 손바닥에 뱉어낸 그 골목 막다른 여름

 

나비는 그냥 두세요
날개는 오른쪽으로 열리지 않아요

 

가지 끝에 초록 잎
줄기 끝에 붉은 꽃
늘 끝물은 독하고 향기가 짙어
퉤,퉤,

 

당신과 맨처음 내가 나눈 푸른 독
벼랑 밖으로 한 걸음
한번에 뛰어내린 시작과 그 끝을

 

웃어도 괜찮아요
싱싱하던 입술 자꾸만 어눌어눌 어두워져요
하루만 더 당신의 바닥을 세워주세요
처음보다 낯설게

 

그림자 다시 먼곳부터 붉어지면
나비는 그냥 두세요

 

손을 잡을까요 선 끝에 서있다가
단번에 뛰어내릴까요  더, 독하게
그냥 확, 참을까요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을 잡을까요 선 끝에 서 있다가/단번에 뛰어 내릴까요 더 독하게/그냥 확 참을까요/>

시의 마지막 연이 좋네요  성하에 대한 느낌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모든 시의 구절마다 깊은 뜻이 담겨 있어서 좋습니다
날씨가 날이 가면 갈 수록 무덥네요
손을 잡는 그 순간  선 끝에 서 있다가 단 번에 뛰어 내린다는 의미
더 독하게 그냥 확 참는다는 의미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시편이
성하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고운 시의 한편 잘 감상하고 갑니다.

Total 22,866건 154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156
떠거움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7-27
12155
열대야 댓글+ 1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27
12154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7-27
12153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27
121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7-27
121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27
12150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27
12149
에로스 36.5도 댓글+ 1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27
12148
오래된 거짓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7-27
1214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7-27
1214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7-27
12145
참깨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7-27
1214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7-27
1214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7-26
12142
화인火印 댓글+ 2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7-26
1214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26
12140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7-26
12139
처녀귀신 댓글+ 2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7-26
1213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26
1213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7-26
12136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 0 07-26
12135
울보에게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26
1213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7-26
12133
일몰의 풍경 댓글+ 1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26
12132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26
1213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26
1213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26
12129
거울 /秋影塔 댓글+ 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26
121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7-26
12127
공(ㅇ)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7-26
12126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7-26
1212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26
12124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26
1212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7-26
12122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25
121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07-25
12120
산길 댓글+ 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25
12119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25
12118
기와집 댓글+ 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7-25
12117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25
1211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25
12115
커피와 향수 댓글+ 1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7-25
1211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7-25
121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25
12112
마음의 선물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7-25
12111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7-25
1211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7-25
열람중
성하 댓글+ 1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7-25
12108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25
12107
증강현실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25
1210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7-25
12105
석양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25
1210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25
12103
명상 전 댓글+ 10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7-25
121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25
12101
댓글+ 1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7-24
12100
목기(木器)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7-24
12099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24
12098 연노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24
1209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24
12096
하늘과 바다 댓글+ 4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7-24
12095
한글예찬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7-24
12094
쉬어감세 댓글+ 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24
12093 일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24
1209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24
12091
성공의 그늘 댓글+ 4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7-24
12090
그림자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24
1208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7-24
1208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24
12087
관계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7-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