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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이파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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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7-25 16:39

본문

 

 

  찜통더위 속 이파리의 시 / 정연복

 

이렇게 무더위가

있는 성깔 다 부리는 날엔

 

어쩔 도리 없다

묵묵히 참아내는 수밖엔.

 

온몸 시들해지고

정신 또한 몽롱하지만

 

괴로움의 날에도

시간은 흘러 흘러가는 것.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숨통은 틔고

 

서산으로 해 기울면

더위도 함께 기울어 가리.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바람 예수님
이놈의 찜통 더위때문에
다들 고생 하지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루루
그래도 시원한 바람만 불어도
얼마나 좋은데요

무더위가 성깔을 부리는 날에는 어쩔수가
없지요 그저 묵묵히 참아내는 것이
무더위를 이기는 길이니까요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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