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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7-26 10:37

본문

 

 

 

 

거울 /秋影塔

 

 

 

거울에도 얼굴이라는 게 있어서

뒤에서 보면 벽이지만 앞에서 보면 말간

안색으로 각이 져있는 세상이어서

들여다 볼 때마다 탯줄 없이 옆에서 불쑥 태어나는 나,

나는 몇 갠가? 혹은 몇 마리인가?

 

 

수만 번을 들여다보다가 물푸레나무 같던

싱싱한 젊음을 놓쳐버린 나는

몇 번을 태어나고 몇 번을 멸해야 하나요?

 

 

진공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세상

내가 놓친 것들은 모두 거기에 들어가 있으나

뭔가 자꾸 빠져나가는 허접의 세상이 되고 말았으니

속연을 잊으려고 연緣을 절개하다가 깨뜨려 버린 거울,

 

 

거울 속에 내가 버린 한 세상은

지금도 거기 남아 있어서

나를 잊지 못해 눈물 모은 둠벙 하나 만들었겠다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울을 들여다볼 때 마다
탯줄 없이 옆에서 불쑥 태어나는 나,
기막힌 시상에 고개를 끄덕 입니다.
거울처럼 맑은 마음이 글 속에
오버랩되는 분위기 입니다.
늘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쯤이라면 두무지님의 글 속에서도
수백 번 찾을 수 있는 언어들의 나열 아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요 며칠 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가
봅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 빕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상이 참 좋습니다
두무지님 말씀처럼
탯줄 없는 생이 알 말고 포유류에게 과연 있을까 싶었는데
마침 시인님 거울에 있었군요
햐, 그것 참

신비롭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면서도 그 생각은 못했는데,
역시 시인님의 안목은 저보다 월등하신 듯합니다.

단순히 쉽게 쓰는 것보다는, 함축하는
다른 의미를 보는 눈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맙습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너무 더워서 어찌 지내시는지요

버려저서 둠벙 만들지 말고 꽉 붙들고 매달려 보지......
버려놓고 연민 속에 후회한 사람도 눈물의 둠벙 안고
잊지 못하는 사람도 마음 짠하게 거울이 안타까워 할 것 같습니다
제 개인 소견입니다

고운 시에 머물다 더위를 싴히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가만 생각해 보니 거울만 들여다
보다가 세월 다 보낸 듯싶습니다.

거울도 내 옛 모습을 잊어버렸다니,
묻어둔 한 세상이 부질없는 세월이 되고
말았나 봅니다.

그래요. 너무 덥습니다. 집이 꽤 시원한 편인데 올해는 다른 집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찜통입니다.
은영숙 시인님께서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젠 글도 그만 쓰고 좀 쉬라고 휴가 주는 사람 없나 두리번거리는 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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