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진화, 혹은 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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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진화, 혹은 퇴화 / 테우리
맨 처음,
. 하나를 찍고
― 쭈욱 긋다가
이윽고,
△나 □를 그렸다
이내,
∼ ∼ 꼬부라지더니
지금은,
○를 굴리고 있다
차츰,
테두리마저 지워버릴까
고민 중이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Mr. km S / 김태운
----------------
다다다다다...
총알 탄 사나이 도시의 부메랑이다
십자가를 지고 10차로를 골목처럼 누빈다
골고다 언덕을 재봉틀처럼 누빈다
목적지는 수족들의 목구멍
제 목숨은 당연 길목에 저당 잡혔다
도시의 거리보다 긴 사정거리
지그재그의 광속이다
안면은 아스팔트에 몰수당한 채
주식은 넘치는 매독가스다
기상조건엔 제약이 없다
휙, 휘저어버려야 한다
비틀거리거나 숨 고르는 순간
수취불명
폐문부재
폐가망신
퀵! 퀵!
세상만사 오리무중 오리 목숨이다
마침내 총에 실린 사나이
탄알로 장착되는 순간
러시안룰렛이다
추영탑님의 댓글

근디 귀고리(?)까지는 아직 진화가 안 됐군요.
괜히 아는체 하느니, Mr. km S는 누굽니까? 묻는 게 낫겠지요?
6분의 1의 죽음의 확률이라지만,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는 목숨 전체를 담보하는 것이니 ······
어이구 무시라!
총알 탄 속도로는 안 되겠네요.
총알보다 더 빠른 속도라면 또 모를까? ㅎㅎ
김태운.님의 댓글

바로 테두릴 없애버리는가 봐요
대충 km / sec의 사나이입니다. ㅎㅎ
광속도 초속의 단위로 표기하더군요
감사합니다
쇠스랑님의 댓글

위 시는 나아를 말하는건가요 아님 퇴직?
전, 점쟁이 뒷집에도 안 살아 봐서
잘 모르겠슴미, ㅎㅎㅎ
km / sec면 태풍이네요
영원한 해병태운님! 추∼ 우∼ㅇ∼ 성
김태운.님의 댓글

어디까지 알고 싶으신 건지, 어떻게 설명해드려야할지...
아시잖아요? ㅎㅎ
다 그렇고 그런 삶의 과정이라 보심이...
관심, 감사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생각의 진화, 혹은 퇴화에서
부록으로 올려주신 Mr. km S
오늘 배부른 시어들에서 머물다 갑니다
삶자체가 러시안룰렛인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ㅎㅎ, 오히려 배까 움찔했을 걸요
요상한 글에다 총알까지 장착했으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