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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 테우리
설마, 죽기 위한 리허설일까?
산 채로 눈을 감는다는 건
생체실험?
깜빡거린다는 건
졸지의 죽음?
그렇다면,
졸음이 쌀처럼 쏟아지며 마구 깊어진다는 건
죽음의 암시일까?
에라! 이 얼간아
그건 착각일세
결국, 오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일 뿐이야
누에처럼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테우리님
안영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결국,오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일 뿐이야 //
의사 선생님 말인가요?
우리 아이들 퇴근만 하면 걍 잠충이가 돼서
잠 명당에 명당썼나 하고 고함 지르는데 ......
다시 생각 해야 하겠네요! 고운 시에 명답을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삶과 죽음이 잠 속에 함께 머물고 잇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같은 것이란 생각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잠을 잔다는 건,
살까 말까 하는 깊은 고뇌에 빠지는 일,
그 고뇌 역시 알쏭달쏭한
변명이지요. ㅎ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생각은 아직인데 요즘 깜빡깜빡합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오락가락하는지, ㅎㅎ
감사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깜빡거린다는 건
졸지의 죽음?
깜빡거리지 말고 푹 주무시면 개운 할 겁니다
무더위에 김태운 시인님
사상에서 깜빡이 키고 깜빡거리다
갑니다 오래 있으면 죽음?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푹 자버리면 혹시 모가지가 잘릴까봐, ㅎㅎ
깜빡이 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잇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저는 현실과 잠 사이의 경계를 정확히 나눌 수 없습니다.
제 주변에 수면유도제 없으면 잠을 못잔다는 사람이 있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데
그분은 제가 부럽다고 합니다.
잠과 깸, 시인님께서 보셨듯이 삶과 죽음의 경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원한 잠이라고도 하겠지요...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게요. 저의 경우는 예전 잠과 요즘 잠이 확실히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애전엔 특히 낮잠을 잘 못잤고요 설령 졸리더라도 꾸벅거리다 유연한 목의 반동으로 금세 깼지요
요즘은 어찌된 건지 한번 꺾였다하면 도무지, ㅎㅎ
글쎄, 목이 뻐근할 정도지요, 이러다 마비되는 것 아니가싶을 정도지요
중력의 탓이라 애써 핑계를 대지만...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시엘06님의 댓글

'잠'을 죽음보다 삶 쪽으로 살짝 당겨오셨네요.
김 시인님은 일상 속에서 깜짝 놀랄만한 사유를 천연덕스럽게
끌어오시는 솜씨가 일품입니다.
번득이는 시안으로 생활을 스캔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딱 중간에 놓을려다 살짝 비틀었습니다, ㅎㅎ
잠은 졸음의 진행이겠지요
졸음은 졸지의 죽음과 유사한 것
그러다 영원히 조용해질 수도 있는
그러나 아직 숨이 붙어 있어 잠이라 했겠지요
함께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인체는 자동
잠이 부족한 날은 졸음이
잠 거릇을 채워야 개운하다
인체의 명령다라 움직이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당연, 인체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어젠 왕창 마시고 푹 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