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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간장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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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7-20 08:59

본문

깻잎 간장 무침



멈춘 바람에
깻잎이 흔들릴수 없어 괴로워 한다
시인이 시를 못 쓰면 향기가 없듯
깻잎도 향기를 뿌려야 
잎도 커지고 원기가 난다
내 입에 고향의 향취를 듬뿍 담아주던 깻잎
등살이 뜨거워 축 늘어졌다
 
깻잎 위해 바람아 불어다오

7월의 태양
깻잎 아닌 고향을 
내 눈 앞에서 태우고 있다
들깻잎 파 고추가루 마늘 조선간장이
함께 부비고 춤 출수 있게
고향의 엄마가 돌연 찾아와
불타는 조그마한 깻잎 밭에
양산을 들고 서 계신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깻잎 가장 절임 참 맛있지요
특히 엄마 손맛이 곁들이면 일품입니다
요즘은 조선간장 구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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