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처표 공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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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처표 공이다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그대가 부정하는 모든 것은 공空에 있다
부처는 공과 깊은 만남 속에 이루어진다
부처와 만남은 자신을 깊은 공 속에 내맡기는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지 않으면
부처의 본체本體를
사고적 관념에 끼워 맞춰
지식에서 배운 공으로 알고
겉만 핥게 된다
부처가 내 문중門中 사람이 되고부터는
영靈(의식)이 깊지 않은 인간관계는 시시해졌다
그대는 경계를 무장한 채
중생놀음에 미쳐
종착지가 틀림없이 죽음인
지식으로 공을 익힌 공표.
나는
선택받은 자만이 신神을 수 있는
무장 해제된 영원불멸永遠不滅의
부처표 공이다
.)
댓글목록
시골넘님의 댓글

'부처와 만남은 자신을 깊은 공속에 내맡기는 것이다' 라는
말씀이 왠지 와 닿는 듯 합니다. 그 상태가 되면 내 몸과 마음은 새털같이 가볍겠습니다. 빙빙빙 수 백 수 천 바퀴를 돌아도 하나도 어지럽지도 않을 듯...공과 부처 그리고 영원불멸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편안한 밤 되십시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부처의 본체가 공이라고 말씀드렸지요.
본체는 공이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는 공입니다.
이 공은 인간의 사고적 관념의 공이 아니므로 '부처표 공'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부처표 공'을 직접 만나 계합하면 만법의 왕, 반야에 대해 다 알 수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나기 전 자신의 본래 모습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몸은 옛 몸 그대로지만 자신의 내적인 데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어디에 있든 늘 부처와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자꾸 읽어보고 이것을 따라 행하려고 하십시오.
행해야만 글을 읽을 때마다 저의 노래가 새롭게 들리게 됩니다.
행하지 않고 이해하는 데서 그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 직접 경험해야 하는 '체험의 영역'이기에 그렇습니다.
자리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
부처 공부의 첫째 조건은 발심發心입니다.
발심이란 세속적世俗的 욕망을 만족시켜 주는,
세속世俗의 여러 가지 일에 집착하는 마음을 다 버리고,
영원한 진리를 기필코 밝히고 말겠다는 굳은 결심입니다.
만약 세속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심한다면,
이것은 부처 공부의 발심이 아닙니다.
출발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도邪道에 떨어지게 됩니다.
부처 공부는 세속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부처 공부를 바르게 하려면 어떠한 세속적인 일도 가치 있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영원불멸永遠不滅의 진리를 반드시 깨쳐서
세속의 구속으로부터 해탈解脫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부처 공부는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과정을 거쳐
특수한 기능을 연마하거나 어떤 숨어 있는 능력을,
지식이나 재능을 개발開發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렇게 되려고 공부한다면 사악한 짓을 일삼는 사도에 떨어집니다.
부처와는 구조 십만 타불 먼 사기꾼이 됩니다.
부처 공부는 자신의 본래 성품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부모로부터 나기 전前 이미 실존하고 있는 것은 발견입니다.
문 없는 문(무문관無門關)을 통과하는 길은
눈을 밖으로 향하여 생각으로 이리저리 살피고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눈에 자신을 맡겨버리는 것입니다.
누구든 본래부터 갖추고 태어난 내면의 눈만이 부처의 길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슴 깊은 곳에 끓어올랐던 간절한 발심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절인연時節因緣(확철대오)은 언제 어디서 올지 알 수 없습니다.
생각 놓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탄무誕无님의 댓글

*
/ 몸은 나서 죽으나 부처는 죽지 않는다 /
몸은 죽지만 부처는 죽는 것이 아니다
몸은 자고 있지만, 부처는 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육체가 자고, 육체만 죽을 뿐이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
/ 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만났다 /
경이나 진리서에서 부처(하느님)에 대해 말한 것은
종교를 빙자해 돈을 갈취하려고 우상화해서
진짜 부처를 모르는 추종자들이 갖다 붙이고
꾸며내고 만들어진 가짜 말이 더 많다
경전까지 인용하면서 그들은 자신의 사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그들은 자신의 논리는 잘 세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것이 눈먼 중생에게는 먹혀들어도
살아 있는 진짜 부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