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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 대한 기하학적 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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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07-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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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 대한 기하학적 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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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은 넓이가 없다

선은 폭이 없는 길이지

혼자는 반원 같아서

지름으로 잘린 원주를 둘러싼 도형이야

추상적인 우리들의 이별은 평행선과 같고

어떤 방식으로든 만날 일이 없다는 것이지

유클리드 기학학 원론의 기초를 설명하고는

서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용기를 잃어버렸다

뭘 꼴아 봐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빌려줄 수도 없다

나는 서울의 한 여름을 존중한다

더위는 에어컨 전기료로 잴 수 있지만

실제 냉기보다는 산들바람의 세기나

상대적인 외출 정도에 좌우된다

7월은 소나기에 젖은 베란다 수건처럼 젖어 있고

경찰차의 푸른빛은 돌고 돌며, 그 곁에는 

서서히 스며드는 가로수의 물관 같은 눈이 있다

운명은 누군가를 위해 운다 

누구의 동정도 싫다는 듯이 그 안에 한 여인은 

가느다란 팔로 무릎을 감싸며 웅크리고 앉아

앞뒤로 까닥까닥거리며 제 그림자를 감시한다

이별은 끝없는 밤을 상상하게 만든다

축축한 밤공기 속에는 납작하고 딱딱한 뭔가가 

눈물 되어 떨어진다 그 동안 모아둔

내 사랑의 기억은 너무나 많은 양이여서

약간 정도는 그녀에게 흘려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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