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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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투영 / 테우리
허공에 걸린 투명한 거울이다
거울 속 옥상 비둘기
뚫어져라 제 각막을 쫀다
갑자기 닥친 비질에 쭉쭉 갈라지는 생각
퍼덕퍼덕 날갯짓의 아우성이다
이내 사라져버리는,
꼭꼭 숨어버린
데칼코마니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테우리 시인님 건강하시죠
시가 너무 좋네요
어긋난 투영속에 비쳐진 내면의 세계
<허공에 걸린 투명한 거울>
이 부분이 상당히 좋고 마음에 끌리는
부분입니다. 시의 내용 전체가
어긋난 투명속에서 발견한 좋은 느낌으로
주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 항상 건필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없는 거울인데요, 뭘
아무튼 좋게 읽으셧다니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아주 멋진 시어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머물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날 지어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