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략(謀略)의 끝에서 *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모략(謀略)의 끝에서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07-16 11:44

본문

모략*(謀略)의 끝에서

 

이영균

  

 

한 권의 고서가 생을 묻듯

또 저묾이 붉다

 

엮음 그 치열했음이

고작 저리 부서짐인 것을

바람조차 아랑곳하지 않는 황혼

이미 마루에 부서져 버려

점령해 오는 땅거미

귀하면 다시 업적으로 일어날 것이나

밤이 너무 깊어 재만 검다

겉표지가 근엄하여 채 읽지 못한 것들

가볍지 않아 들춰 보지 못한 것들

밤이슬에 촉촉하여 입술을 열면

버려진 듯 붉게 되살아나는

창(窓)의 천기누설

붉게 사라졌기에 붉게 차오르는

끊어졌던 연결고리 정적 깨며 이어지는

가늘면 가는 대로 굵으면 굵은 대로

황혼을 모르는 고서의 무덤 위

새순으로만 읽히는 순간

다 드러날 그 끝

 

 

* 모략; 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로 남을 해롭게 함

추천0

댓글목록

일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일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옳으신 말씀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모략에 자신을 위해 능수능란해 지지요
 그래서 득도의 길이란 어린이 마음으로 되 돌아가는 험난한 길
이라지요  시 도  진실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포 선생님의 깊은 성찰의 시에 동감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모략은 본능 중 하나인 필요악일지도 모르지요.
비가 많이 옵니다.
빗발들의 모략에 빠지지 않도록 주위하세요.

Total 22,866건 157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946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18
11945
고목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8
1194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7-18
1194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7-18
1194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8
1194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8
11940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18
119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7-18
11938
즐거운 비명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7-17
119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7-17
11936 코스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7
11935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7-17
1193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7
1193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7-17
1193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7-17
11931
원점 댓글+ 6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7
1193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7
11929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7
11928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17
119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7
11926 국화의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7
1192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7
1192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7-17
1192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7-17
119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7-17
1192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7-17
11920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7-17
11919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7-16
1191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7-16
11917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7-16
1191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7-16
1191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7-16
1191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7-16
11913
산사(山寺) 댓글+ 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6
11912
태풍이 분다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7-16
열람중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6
11910
늙은 산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7-16
1190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7-16
1190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16
11907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6
11906
어긋난 투영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7-16
1190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16
1190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6
11903
첫사랑 댓글+ 1
글풍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7-16
119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7-15
1190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7-15
1190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07-15
11899
고도(孤島) 댓글+ 2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7-15
11898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7-15
11897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5
1189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7-15
11895
장거리 여행 댓글+ 1
슈뢰딩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5
1189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5
11893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5
1189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7-15
11891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7-15
11890 경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7-15
118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7-15
11888
초복(初伏) 댓글+ 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5
11887 팽용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5
11886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7-15
11885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5
118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7-15
11883
섬진강역 댓글+ 1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7-15
1188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7-15
1188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7-15
11880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4
1187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14
11878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7-14
11877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