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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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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4회 작성일 16-07-18 08:28

본문

허구가 희망이다

 

 

인간은 허구에 죽고 허구에 구원을 받으며 살아간다

일종의 삶의 욕망 같은 것으로서 또는 동물적인 욕망으로서

허구를 현실화 하려한다

 

때론 자신의 삶속으로 끌어들인

허구의 존재라는 것은

종교적이고 맹목적이기도 하다

 

허약한 인간은 어딘가에 부댓끼고

부비적거리지 않으면

스스로 버티고 일어설 힘이 없는 나약한

식물의 뿌리 같기도 하다

 

인간을 나무에 빗대어 나무인냥

그 근간의 뿌리를 탐을 내고

우뚝 서 있고 싶어 하지만

 

여름날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 덩쿨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다

 

하여 무성하게 시퍼렇게

돋아난 잎사귀를 달고도

당당하게 우뚝선 둥치가 있음에도

한낱 여름날 담쟁이게 점령당하고

풀잎의 왕성함에 다 내어 주고도

묵묵한 나무를 보라는 것이다

 

나무에게 여름은 허구와 같은 날들이다

담쟁이 이파리에게 다 내어 주다

그 날에 이파리들 다 사위어 덩그러니

나무들의 뼈만 남을때를 보자는 것이다

 

담쟁이 이파리 다 녹아 없어지고

달개비 달맞이 모두다

녹아 없어질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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