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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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열불이 날 때마다 나는 참지 못하지만
꽃 같은 당신은 늘 화하다
이럴 때마다 내가 미친다고 그랬지만
당신은 그럴 때마다 말했지
이런 일들이 일부러 생긴 거냐고
참다 참다 안 되니 환장하는 거 아니냐고
그럴 때마다 당신은 나중에
그리 열 내서 뭘 얻었느냐고
언제 그랬냐는 듯 순간이, 지나간 많은 순간들이
턱없이 부족할 다가올 순간들이
다 한 순간인데
그래! 참아야겠지
참고 또 참아야 하겠지
울화통이 터져도 이제는 그래 그리 해보아야 할
당신 없는 세상에 꽃은 피겠냐고
미친 듯 폭발하겠냐고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저도 이런 날씨엔 참지 못하는 화산입니다
성질이 불질로 솟구치는, ㅎㅎ
어쩌겠습니까?
하루라도 더 견디려면...
무조건 버텨야죠
인도는 더 더운 나라이니...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참는 수밖에
우리 백성들 근성처럼
근데, 요즘은 인간들 불질이 더
열 받칩디다
감사합니다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날씨야 자연현상이고요.
정말 매일 같잖은 일에 폭발하고 있습니다.
일년 내내 더운 날씨처럼...
뭐든 약속을 철석같이(100%, Definelyl, tomorrow...bla bla) 해놓고는
다음 날이면 또 투마로 합니다. ㅠ
말 나온 김에 한 가지 말씀드리면
우리 한창 데모하던 80년 대 골수 데모주동자여서 한국 내 취업 금지 당하여어
무조건 스리랑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살다가 인도까지 오셨던 분이 있습니다.
그 분 왈, 자기가 그렇게 독재타도 부르짖어 놓았는데도
정말 가열찬 개발독재는 필요하다 썰했습니다.
저는 동의는 안 했지만, 속으로는 솔직히 맞장구쳤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참고 참는데...
정말 답이 없는 인간들 천집니다.
신용을 밥 말아먹어도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습니다.
인도계 구글 CEO 순다 피차이 같은 사람은 십삼억 중의 극극 소수
유태인 상인도 두 손든 화상(중국상인)이 인상(인도장사치)한테는 두손두발 다 든답니다.
그들이 상술이 좋은 건 극히 일부고요... 계약서 뒤틀고 무한정 시간 끌고해서
그래서 당사자가 죽고 뻗을 때까지 세월 보낸다나요.
한국에서 사업자 내보니
서류 몇 개 들고 세무서가서 단말기 앞에서 화면 질의응답 몇 번 누르니
금새 사업자등록번호 나오데요.
여기서는 그깟 서류 하나 만드는데 5개월 걸렸습니다.
울 나라 정말 좋은 나랍니다. 정말정말
개발독재의 아픔을 겪었든
민중이 위대했던
박통 전통 맹박...등등을 대갈빡이라 칭해도 이젠 잡아가지도 않지요.
싱가폴은 아직도 죽은 이광요를 그리 싸지르지는 못한다네요.
여튼, 그래도 이 시궁창에서 시장이 보이니깐
이리 삽니다. ㅠ
아, 오늘은 또 언 놈이 얼만큼 tomorrow tomorrow 할 지...
현탁님의 댓글

그러게요 마눌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데 말 잘들어요 긍께
불쑥불쑥 화 내지말고..........ㅎ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이니까요 슬픔도 기쁨도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면
살지 못 하겠죠 힘들어도 시간이 해결해 주는
그래서 살만 하죠
전 늘 긍정쪽이지요 그래서 살찌나.............ㅎ
당신 없는 세상에 꽃은 피겠냐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요 화이팅 놓고 갑니다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저 하나 말씀드리면
독거노인입니다. ㅋ
무슨 말이냐구요?
인도생활 시작하고 가족과 떨어져 살 거든요.
사연은 나중에 혹시라도 뵈면 천천히...ㅎ
몇 년 전에는 홍콩서 와이프 만나 데이트하니
신혼보다 더 좋더라구요.
요즘은 정말 벌인 일 자리 잡느라...
여튼 한국 두 달에 한번 꼴로 들어가니
아쉽지만, 아직은 달랩니다.
울 마나는 목에 울대 절대 안 올립니다.
그래서 시간 지나고나면 제가 반드시 루저됩니다. ㅠ
좌우지당간, 말씀처럼
화이팅에 화이팅입니다요.
오영록님의 댓글

평안하시지요..
가끔은 그 폭염이 그립기도 하겠지요..
약이 되기도 하겠구요..
성하절 건강하시구요.
한쌤~~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네 덕분에요.
한쌤 이라 하시니... 저 서리 맞은 듯 오한이 입니다.
늘 왕성하신 시작詩作
요즘은 혹서긴가봐요. ㅎ
건강하게 오래오래
이백수하십시오.
잡초인님의 댓글

갑자기 일이생겨서 늦게 찾아뵙습니다
더운나라에계셔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으시리 생각 합니다
이곳도 푹푹 찝니다
건강에 유념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 항상 먹고사는 일이 먼저죠.
변변찮은 글에 마음 주시니 제가 되려 송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