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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아끼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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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1회 작성일 16-07-14 16:16

본문

 

 

   나 자신을 아끼는 시 / 정연복

 

내 자신이 밉고

실망스러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내가 아니면 누가

내 생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변함없는 우정의 벗들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도 있지만

 

나를 으뜸으로 아끼고

보살펴줄 사람은 바로 나.

 

부족한 구석이 많지만

좋은 점도 여럿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나여

작지만 소중한 나의 존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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