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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4>탈선(奪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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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1회 작성일 16-07-10 20:22

본문

 

 

 

탈선(奪扇)*

                김기동

 

어릴 적 시골에서

동네 처녀가 시집가는 날은 온 동네가 축제 분위기다

신부 집은 초례청 준비 음식준비 손님 맞을 준비에 정신이 없으나 

 

이것 못지않게

동네 청년들이 머리를 짜내며

탈선 준비에 분주하다

 

신랑은 탈선할 것에 대비해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마을 입구로 들어오고 

 

처음 나이 어린 청년들 길을 막고 탈선을 한다,

통과해 조금가면

나이든 청년들이,

마지막엔 나이많은 청년들이 나타나

보이지 않는 신랑의 부채를 빼앗을려고

하나하나 물어본다

신랑은 부채를 빼앗기지 않도록 답변을 한다

구경꾼들은 저마다 신랑의 됨됨이를 수근거린다

 

신랑은 얼굴은 

언챙이가 아닌지,

벙어리는 안닌지

귀먹어리는 아닌지

다리병신이 아닌지,

학식이 어느 정도인지,

말은 조리 있게 잘 하지...... 

 

신랑이 준비해 갈 것은  

담배(권련) 여러 갑을 준비해서 그때그때

통행세로 탈선초(奪扇草)*를 받쳐야

무사히 통과하여 초례청에 갈수 있다

 

그 시절이 눈에 선하다

 

 

 

*탈선(奪扇) :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장가가는 신랑의 부채를 빼앗는 결혼식 때 신랑과 마을 청년들이 즐기는 전통 놀이.]

                   신랑의 외모 인품 학식등을 점검함  

                  

*탈선초(奪扇草) :신랑의 담배

 

 

◈ 故 事

♣ 인신우두(人身牛頭) 신농(神農)이란 분이 결혼할 때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장가를 갔는데 그때 부채를 빼앗았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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