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4] 섬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14] 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52회 작성일 16-07-11 00:10

본문

 

 

 

 

섬 / 채정화

 

 

 

캄캄한 바다에 붉은 달이 떠오르면

찰칵, 섬 하나가 열린다
눈빛에 차르르 윤기가  돈다
그대에게 가는 시간이다


종일 눈 감고 있던 것들이 하품하며 일어나고
젖은 몸을 털며 꾸덕꾸덕 말라가던 빨래도
우두커니 현관문만 바라보던 벽도 할 말이 많다

 

섬과 섬 사이 자욱한 물안개  

나는 그대를 부르며  푸른 물살을 가르는데,

 

밀려가고 밀려오던 물결 잦아들고

끝내 하얀 포말로 소진된 채

그대의 슬픈 바다는 시린 달빛을 베고 길게 눕는다  

 

하나둘 불빛이 사라지고 다시 휩싸인 고요
출렁출렁 물소리 가득한데


오늘도, 잠들지 못하는 섬 하나.

 

추천0

댓글목록

일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일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 은 인간이지요
시를  쓰는 사람이라면 섬을 풀어야 하지요
저는 채정화 선생님의 섬 을
최정상급으로 놓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러고 보면 섬 아닌 사람은 없을 거 같군요.
많이 부족한 졸시에 내려주신 귀한말씀 감사드립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의식 속에서 예술로서의 말을 발굴하는 작업이라면 (외람된 생각이지만)

오늘의 시에서는 섬에서 근원적 그리움을 발굴한다고 할까

그리움은 쉬 잠들지 못하는 속성을 지녔다는 점에서도 그렇구요

저는 섬을 볼 때마다 바다가 흘린 눈물 같단 생각을 하곤 했는데
- 그건 말도 안 된다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암튼,

제 졸시도 하나 옮겨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건필하소서
정화 시인님,





여기 길이 있어요
깊은 밤, 까아만 어둠 속에

바닷가 국도를 바람결 따라 가다 보면,
그대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겠죠

바다를 만질 수 없어요,
아마도 내 감각은 너무 오래 잠 들었나 봐요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른 빛,
밤하늘의 별들이 그렇다고 말하네요

이제, 그대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머얼리 섬의 미소가 보여요

다시 보니, 눈물이네요

내 슬픈 계절 속에
언제나, 그대의 모습이 그랬던 것처럼

하늘은쪽빛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섬은, 바다가 흘리는 눈물 같다는 말씀에 공감요..
외로운 섬이어서 그리움 또한, 절절할 거 같다는 생각요..

내려주신 고운 시, 즐겨 감상하던 시이네요
다시 보아도..아름다운 슬픔이 만져진다는,.

부족하기만 한 졸시에 내려주신 말씀이 훨 곱다는요.. 늘, 그랬지만,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과 섬 사이 자욱한 물안개 
그대 이름 부르며 나는 푸른 물살을 가르는데,
밀려가고 밀려오던 물결은 잦아들고
그대의 슬픈 바다는 감빛 노을을 베고 길게 눕는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섬은
마치 환승역과 같다고나 할까...
외롭지만 그리움을 품고있는 섬
즐감하고 갑니다. 쪽빛 시인님!

Total 22,866건 15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806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2
11805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7-12
11804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12
1180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7-12
1180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12
1180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7-12
11800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7-12
11799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7-12
11798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7-12
117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7-12
1179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7-12
1179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7-12
1179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2
1179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2
11792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2
1179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2
1179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7-12
117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7-12
117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2
11787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7-12
117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2
11785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2
117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2
1178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1
1178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1
11781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7-11
11780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1
11779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1
1177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11
11777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7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7-11
1177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7-11
1177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7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1
11772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7-11
11771 파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1
1177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6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1
117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7-11
11767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1
1176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7-11
1176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6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1
11763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7-11
1176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1
11761
매미 댓글+ 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6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7-11
1175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1
1175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7-11
11757
책을 버리며 댓글+ 2
102889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5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7-11
1175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1
1175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7-11
117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7-11
1175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1
117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7-11
11750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11
11749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7-11
1174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1
11747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1
117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7-11
117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1
117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43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7-11
열람중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1
11741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0
1174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0
11739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7-10
11738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0
1173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