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3) 화사(花蛇)의 덫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13) 화사(花蛇)의 덫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67회 작성일 16-07-11 09:56

본문

 

화사(花蛇)의 덫

(1)

도시의 개발로 사라졌다가

어느 틈에 다시 돌아와

빌딩 지하에 아방궁 차려

花蛇의 덫을 설치해 놓았다

 

잘 나간다고 정신 나간 사람,

황녀의 맵시로 유혹하며

그윽한 미소로 이성을 자극

놓지 않고 휘감는 뱀의 전율

뱀의 혀는 어느새 몸을 훑는다

 

K-팝 음악과 춤이 있고

땀 냄새 지극정성 닦아주고

부드러운 손길이 오감을 자극

거울 속에 요녀는 나신을 펼쳐

세상 끝 절정의 분위이기 속에

갈 곳 없는 나방처럼 파르르 안긴다

 

부정한 생각들 방탕의 끝은

어느새 올가미에 갇혀

이중삼중 法網으로 묶여 버린다

(2)

눈 뜨면 세상은 많이 흐리다

인간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

갈수록 쌓이는 무의미한 삶은,

 

국제간 힘의 균형, 냉전의 갈등

첨예하게 맞선 남북 끝이 없고

정치인 부정부패 친인척 비리

 

재벌은 분식회계 富의 축적

회사는 구조조정 실업자 배출

일부 연예인 부끄러운 행동,

 

정신 나간 인간에 花蛇의 덫은

비뚤어진 영혼의 심장을 향해

끊임없이 족쇄를 채우고 있다

 

花蛇의 덫에 걸린 사람들과

花蛇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어느 기막힌 땅꾼의 삶이

세상에 공존하는 아이러니를

아침에 헤아리며 고민해 본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뱀의 덫에 걸린 현실 속 생각들이군요
그 속에서 비친 아이러니한 삶들...

나라의 꼴이 계속 이러다간
천길 벼랑으로 떨어지겠지요

정신 바짝 차립시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보면 비뚤어진 세상의 한 부류가
자신도 모르게 덫으로 몰리게 되는
현실을 그려 보았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고개가 꾸벅~~ 입니다
감사 합니다.

남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또 주위를 돌아도 보게 합니다.

너무 참담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소인은 믿습니다. 하늘이 건재함을

세상을 밝혀 나가는 보이지 않는 정의의 백성들의 존재를...

건필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계신지요?
서툰 졸작으로 심심풀이를 합니다.
더운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 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회악의 구조적인 병폐를 일일이
열거해 주셨네요.
화사, 몸뚱이가 요란한 꽃뱀들의 덫
인류가 멸하지 않는 이상, 이들의 서식지는
어떤 방법으로건 사라지지 않고 영역을 넓혀갈 겁니다.

계절이 한 보름쯤은 앞당겨진 듯합니다.
올해는 열대야도 더 빨리 닥쳐 올 듯싶네요.
건강에 유의 하시고 건필하십시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더위 속에 숨 통을 열 수 없는 답답함을 그냥 써 보았습니다.
아무리 지혜를 짜 보아도 우리의 현실이 어려운 것 같아
글로 속 풀이를 좀 했습니다
더위에 건강 하시고
좋은 글로 자주 뵙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것을 생각 하게 하는 화사花蛇의 덫

 '화사' 花蛇에 깃든 억눌린 욕망들
유혈목이 득실거리는 세상이 슬퍼집니다
가슴을 다시한번 매만지게 하는 시간
그래도 맑은세상이 있어 행복할 수 있을 겁니다
늘 건필 하시기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너무 오버를 한 것 같은데요
그러나 답답한 현실을 이렇게라도 실토해 봅니다.
모두가 어려운 난국을 타개 하겠다는 굳건한
정신이면 헤쳐나 갈 것 같은데요
글쎄 사회는 자기 중심으로 흐르는 것이 아닐까요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Total 22,866건 15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806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2
11805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7-12
11804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12
1180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7-12
1180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7-12
1180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7-12
11800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7-12
11799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7-12
11798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7-12
1179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7-12
1179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7-12
1179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7-12
1179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2
1179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2
11792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2
1179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2
1179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7-12
117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7-12
117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2
11787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7-12
117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2
11785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2
117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2
1178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1
11782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1
11781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7-11
11780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1
11779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1
11778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11
11777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7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7-11
1177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7-11
1177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1
1177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1
11772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7-11
11771 파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1
1177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1
1176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1
117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7-11
11767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6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7-11
1176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6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1
11763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7-11
1176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7-11
11761
매미 댓글+ 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6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7-11
1175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5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7-11
11757
책을 버리며 댓글+ 2
102889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5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7-11
1175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1
1175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7-11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07-11
1175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1
1175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7-11
11750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11
11749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7-11
1174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7-11
11747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1
117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7-11
117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7-11
117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7-11
11743 김진식세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7-11
11742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7-11
11741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7-10
11740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0
11739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7-10
11738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7-10
1173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7-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