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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풍장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734회 작성일 16-07-11 10:14

본문

 

 

 

 

 

사랑의 풍장 /秋影塔

 

 

 

 

 

 

 

그 긴 세월을 나는 다 익지 않은

사과라고 부르겠네

내세울 것 없는 나의 만용과

그대가 앞세우는 자존(심)은

링에 올라 일전불사로 얼굴을 붉혔으나

한 번 때리고 두 번 맞은 확실한 나의 패배

 

 

매섭게 웃던 그 자존심에도

쉽게 무릎 꿇던 내 정수리에도 장맛비는

첨병添病으로 내려서,

 

 

나와 마주치면 항상 구겨지고 주름져 누추하던

저 사랑이 사력지沙礫地에 떨어져

줄 끊어진 영혼의 손사래로 빗물에 쓸리네

 

 

매듭 끊고 툭 떨어지는 익지 못한 사과

너를 염습하려 모여드는 개미들이

수습해 가는 ㅅ··· ㅏ··· ㄹ··· ㅏ··· ㅇ

그러고도 남은 풍장의 잔해에 또 비는 내리고

 

 

 

 

 

 

 

 

 

추천0

댓글목록

남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기의 대결이라 할만큼 볼만한 경기를
너무 쉽게 보고난 기분입니다.
삶을 다양하게 두드려 보면서
여유있는 신선의 세계에서 사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천님, 안녕하셨습니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땐 그저 2종 격투기,
거, 있지 않습니까?

패배로 결정되면 풍장하는 방법도 있고요.

고맙습니다. 더위에 땀 많이 흘리시지요.
글을 읽거나 쓰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입니다. ^^ 건가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듭 끊고 툭 떨어지는 익지 못한 사과
너를 염습하려 모여드는 개미들의 ///
장례행렬이군요

그 잔해는 풍장으로 휩쓸리고...

나의 만용과 너의 자존의
한 판 싸움...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패배한 자의 가장 비굴하고 가난한 장례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패배가 더 뜨거운 계절입니다.
패자에게 용기를....

감사합니다. 태우리 시인님!
오늘은 1%에게 실컷 새총질하는 날,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풍장, 의미 심장 하네요
어찌보면 인생은 잘 익지 않는 사과 같겠지만
추 선생님은 도를 깨우치는 글을 쓰고 계십니다

매듭 끊고 툭 떨어지는 익지 못한 사과
(그 건 아니고 잘 익은 사과 하나가)
그 걸 구경하려 수많은 팬들이
아우성 치는 당신의 집 창가에
이슬비도 아침부터 축하해 주더이다

그렇게 고쳐 쓰십시요, 잠시 웃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유! 훈수는 고맙습니다만, 저는 죽어도
못 고칩니다. ㅎㅎ

그 훈수는 잘 모셔 두었다가 제 글이 모두
바닥나면 그 때 슬그머니 내 놓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두무지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어디서 이제 나타나십니까?

실종신고 할까말까, 오늘까지 안 보이시면
낼 요량이었는데.... ㅎㅎ

잘 지내셨나요? 작은애기도 잘 계시고요?
주모와 셈은 마무리 잘 되셨나요?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실종신고 하지 마십시오
작은애기랑 여행중요 ㅎㅎㅎㅎ
집에 가서 담판짓고
자주 뵐게요 ㅋㅋㅋㅋ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종이 아니라 사랑의 밀월이었군요.

그 것도 모르고 이 동네가 발칵,
다행입니다.
근디 담판은 무신 담판?

긁어서 부스럼 되지 않도록.... ㅎㅎ
적극 말립니다...ㅋㅋ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문전 성시를 이루어서 보기 좋습니다
꼴찌로 줄 섰습니다

줄 끊어진 영혼의 손사래로 빗물에 쓸리네//

우리 시인님! 울었습니까?
잘 감상 하고 갑니다
오늘도 해가 저무네요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다니요?
그저 빗물이 몇 방울 눈에 들어간 게 아닌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꼴찌로 오신 분을 제일로 치는 것이 본인의
승질머리이니 그 점은 걱정마시고 어서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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