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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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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7회 작성일 16-07-11 12:19

본문

낚싯대를 바다에 드리우고 살아온 시간을 추억한다

번민과 후회가 많았던 시간들

만남과의 인연 속에 어우러졌던 멍울을 만져나가면

가슴속에 녹아 스며든 세상의 물결너울처럼

울렁거렸던 흔들림이 많았다

지금도 멍하니 한곳을 바라보며 기다림을 한다

하지만 바다는 허락하는 손짓

깊숙이 감추고

인내의 시간을 조금씩 지치게 할 때 만나보는 생생함

수 십번의 헛채임질 속에 숨은 삶의 이정표

잘 보지 못하고 살고 있는지 몰라

팽팽하게 당겨지는 일상을 감아가면서

조금 여유로운 기다림을 해야겠다

초릿대 끝에 느껴지는 기다림의 완성

한 마리 희열의 마음은 구름을 타고 바다위에 머문다

온다!

기다렸던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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