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1] 날아라 흑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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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1] 날아라 흑 두루미
은영숙
널 다란 바다의 갯바위에 서서
바람타고 무엇을 그리 응시 하는가
상처투성이로 돌아온 두 마리의 씨앗
임자 없는 세 마리의 흑 두루미 되고
커다란 날개 펴고 겨드랑이에 끼워
갈매 빛 하늘 구름언덕에 맴도는 환무
자작나무 그늘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먹이를 찾아도 치유될 수 없는 신음
엄마 두루미 심연의 꿈 젖은 페허련가
제 자리로 되돌릴 수 없는 애달픈 환후
가지마다 얼룩진 검붉은 눈물
살갗에 스치는 바다 바람이 시리다!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은시인님!
무고 하시지요
건강은 어떠한지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가우신 우리 시인님!
건강이 불안 하니까? 부족 하지만 열공 해 봅니다
그 마음 아시는지요?
많이 걱정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흑두루미를 흑조라 해도 괜찮겠죠
아마도 백조가 되고 싶었을 텐데
멀리 응시하는 심연의 눈빛으로
애달픈 사연을 품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님
우리 아우 시인님은 내 마음도 알고 계시네요
검은 색 싫어 하거든요
백조를 좋아 합니다
남 몰래 가슴 앓이는 흑조일거에요
자주 뵈오니 살맛 납니다
감사 합니다
아우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