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뒤에 오는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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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뒤에 오는 고독
은영숙
밤은 어둠을 타고 가는데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는 눈물이련가
칠같이 검은 밤, 비는 처적 처적 울어
바람 부는 길 걸어가며 발자국 소리
기다리는 임이여, 애절하게 바라보는
한 가닥 슬픔 피지 못 한 장미향처럼
사랑의 밀어로 빗물과 함께
외로워 우는 검은 구름아, 임 그리워
폭풍의 언덕에 서서 소낙비 몰아
안타까이 울어 예 는 고, 그대 그리워
잠 못 이루는 눈물 슬픈 고독이여
비에 젖는 밤, 이 밤이 가기 전에
내 가까이 오시려나
보고픈 임이여 그리운 임이여!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 빗소리에 내 울음소리 묻혀 다행이네
피지 못해 향을 가둔 장미-
비오는 밤, 임을 그리는 여인의 애절한
호소가 절절 합니다.
어젯밤 비에 우리 집 화단에 핀 상사화
다 지고 말았겠네요.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은영숙 시인님! 그만 우시이소!
더위에 건강하시고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종일토록 비에 울음이 보는 사람도 애절 합니다
요즘 상사화가 피는 시기이지요
언제나 짝을 잃은 슬픔은 남 다르답니다
하지만 글이란 독자의 몫이니까요
시는 시로서써 해석 해야 된다고 봅니다
고운 글로 일착으로 오시어 위로의 글 주시어
너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