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三伏) 터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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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 터지는 소리
숨 막히게 더워서
덥다고 해 놓고,
더위의 실체를 모르겠다
보이지 않는 수많은 알갱이가
요술을 부리는 것 같아
그놈의 태생은 누구이며
뭘 먹고 자랐는지,
수명은 몇 년이고
사는 곳은 어딘지?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
생각할수록 미궁에 빠져
냉수만 연거푸 마신다
화가 나면 코를 풀듯,
풀어서 내 버릴까
덥다고 잠시 부채질하니
부챗살에 수만 마리 떼거지들
염치도 없이 모여든다
그리고 치근대는 말,
人民에 씨를 받았다고 넉살!
위대한 수령을 받들 던 더위가
물 밀듯 밀려 왔다고,
차단막이라도 세우고,
감시 거울 하나 달자고.
그렇게라도 해보자는데
朝廷은 이구동성 불평이다
대감들은 사리사욕을 떠나
이제는 백성의 편에서
책임 있는 건의를,
임금은 국가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신하는 서로를 아우르며 관리를
해야 하는데,
아직도 답답한 세상은
삼복 무더위 터지는 소리만
요란 법석이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돼지에게 복터지는 소리는 별무관이지만
견공에게 삼복 터지는 소리는 소름 돋는 소리,
더워서 드러워지는 세상도 있지요.
두무지님! 덥네요, 더워!
북에는 더워도 살찌는 돼지도 있다는데...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답답한 세상을 비유적으로 써 보았습니다
많이 무덥습니다
건강 하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십시요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삼복 터지는 소리가 두무지님 아성에까지 스며들었군요
불질해대는 소리가 미사일처럼 사드처럼 아수라장입니다
도무지 어찌해야할런지
정치판 뒤엉킨 실타래는 어디서부터 다시 감아야할 지
덥네요 무지
두무지님의 댓글

낮 이나 밤 이나 무지하게 덥네요,
생각의 발상과 대처 방법도 짜증나구요,
백성들의 이기심도 실망스럽구요
주변에 국가들도 삼복이 터지는
소리만 하네요.
서툰 글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 합니다.
남천님의 댓글

두무지 시인님
요즈음 너무 과로하시는 것 같습니다.
더위와 놀아줄라
조정중신들 훈계하시랴
동분서주하십니다.
마음 내려 놓으시고 냉커피나 한잔
하시지요. 나라사랑하시는 마음이
대단하십니다. 건강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누가 듣지도 않을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무덥습니다
평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