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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달 2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36회 작성일 17-07-17 09:32

본문

 

 

 

 

 

 

상현달 2 /秋影塔

 

 

 

하늘길 가던 눈썹 하나가

어둠에 헹군 칼날이구나

 

 

뉘를 생각하는지,

무서운, 혹은 날카로운 성깔로

처절하게 안부를 묻고 있구나

 

 

버림 받은 매무새가 너무 위태로워

저 혼자 허공에 올라

돌아선 인연 양끝으로 찌르는 구나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현달 시리즈 다음엔 하현달이겟지요
눈썹 말고 치켜뜬 눈초리는 어떠실런지, ㅎㅎ

무더위가 더욱 눈살 찌푸리게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현달, 하현달은 왠지 좀 싸늘해 보이지요?

예삿 사연을 품은 눈빛이 아닙니다.
오뉴월에 서리 내릴까 두렵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너무 좋아 한번 더 읽어 봅니다

하늘길 가던 눈썹 하나가
어둠에 헹군 칼날이구나

뉘를 생각하는지,
무서운, 혹은 날카로운 성깔로
처절하게 안부를 묻고 있구나

버림 받은 매무새가 너무 위태로워
저 혼자 허공에 올라
돌아선 인연 양끝으로 찌르는 구나

결국 상현달 같은 인연은 맺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많은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 버림받은 인연이라도 있다면
분명 글 속의 생각을 했으리라 생각
됩니다. ㅎㅎ

저 혼자의 성깔로 아무데나 무턱대고
찔러대지 않을는지,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선 인연 양끝으로 찌르는 구나
기가 막힌 발상입니다

그 비수같은 칼날이 섬찟해 상현달이 뜰때면
으시시 해질 것 같습니다

간결한 글에 머문 시심이 어둠에 헹군 칼날보다
더 깊이있는 어둠으로 가라앉네요

시인님만의 인상적인 시 한편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힘찬 한주 열어가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림 받은 인연을 갈고 또 갈면
상현달의 날카로움이 되지 않을까,

무디어질 리 없는 그 칼 끝에 찔릴까
글을 쓰면서도 조심, 조심하였습니다. ㅎㅎ

이런 인연들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전봇대처럼
통통한 인연 키워 가시기 바랍니다. ㅎㅎ

활기찬 한 주 보내십시오. 라라리베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은 달인데
이 속에 담고 있는 생각은 심도를 더해서
예리함으로 다가와 이제까지 보아온 달의 이미지를
뒤바꿔서 다시금 올려다보니
무릎을 치게합니다.
갈고 닦은 내공이 상현달에 미치고 있음을 봅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물을 보는 눈은 천차만별, 그 각도를
조금 틀어지게 하였을 분입니다.

내공이란 없고요, 마음 속에서 밀고 올라오는
풀의 촉 하나일 분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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