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짝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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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짝 인생 / 테울
언뜻, 봉급을 따블로 받고 작 작 사인이나 휘갈기며
흥얼흥얼 콧노래 부르던,
뽕 짝 뽕 짝
뽕도 따고 짝도 보고
뽕 김빠지는 소리
짝 갈라지는 소리
뽕 짝 뽕 짝
도돌이표 후렴구로
뽕 갈기는 소리
짝 벌리는 소리
한때나마
진했지
짠했지
구수했지
어느덧 따블로 봉이 되어버린 저물녘 사위다
오르락 내리락 구르다 늘어지다 휘어지다
뚝, 꺾어지는 엿가락 같은,
작 작 주책 떨지 말라는
처마 밑 처용 처지의
가사는 물론 제목까지 까먹고
홀로 투덜대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뽕짝을 부르던 시절,
인생의 희노애략이 점철된 전설같은 노래
슬퍼도 즐거워도 모두를 대변했던
어찌 그시절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이제 제목도 기억 속으로 사라져 가물가물
무엇이 우리를 대변하고 맥을 이어 줄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겠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뽕짝은 격식을 따지면 안 됩니다
그냥 저냥 4 분에 4 박자
뽕짝 뽕짝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