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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7] 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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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05회 작성일 16-07-10 06:39

본문

알집


너를 들였더니 온통 새 천지야

곤줄박이 나무발발이 양진이 원앙 논병아리 왜가리

온갖 희귀새 잡새 대중없이 날아와 집을 짓네

둥지마다 알을 낳고

번성하니 집안에 또 다른 집을 세우고

요상케 나무나 토지, 매입도 없이 집 속에 집은 무한정

이름 좋다면서도 사람들이 네 문패는 이내 떼내지

이러니 거시기 새됐다 그러는 건가?

 

똬리를 튼 넌 뭐야?

응 난 부화 직전이지 궁금하면 찔러봐

어라, 금새 깃털이 돋네?

고마워 난 나야

 

그나저나 인간계를 싫어하는 반디도 더 날아다니고 빵집도 성행 중이라는데

물 건너온 일곱-*에도 좋은 바실린이 들었다던데

알지?

잊혀지는 건 한 순간이야

천리안도 내다보지 못했던 순간처럼

근자 온 구름(클라우드)들 뭉쳐서 하늘 위에 새 집이라, 슬로건 요란하잖아

알만한 사람 다 아는 복층에 공간이 어마무시하다잖아

사이사이 날아다니는 바람길에 막힘도 없어진다는데

뭣 때문에 우리 이리 허리띠 졸라매고 그랬던지 몰라

그리 곧 물을 날 닥칠지도 몰라

알집에는 배불리 알만 불리면

된다는

 

사람 아닌 것이 사람이기를 바라는 세상**도 준비는 한다니

새들은 새집으로 향할 날도

 

 

----------------------------------------------------------------------------------------------------

* 7-zip : 이고르 파블로프가 개발한 오픈 소스로 배포되고 있는 압축 소프트웨어

** AI 도래

  <참고> 이스트소프트와 인프라웨어는 인공지능(AI) 사업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비전2025' 발표식을 갖고 장기적 발전을 위해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AI를 근간으로 한 딥러닝 기술과 응용 사업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일에는 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M&A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집이 알집이고 압축용 알짚이고 재밋게 엮으셧네요
데이터 저장공간이 새들의 집처럼  변해가는 세상이군요, ㅎㅎ

그 알이 또 다른 '난'
나 같은/

감사합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나면
폴더에서 새 폴더를 만들 때마다
왜가리, 논병아리, 기러기 처럼
무작위로 새들 이름이 딸린 폴더가 생성됩니다.

혹자는 이게 짜증나게스리 재미나서 계속 만들었더니 백 마리도 못 가서는
새 왜가리, 새 논병아리, 새 기러기 처럼
앞에 '새'자만 붙이더래요. ㅎ

하이텔 천리안 시절부터 가장 화두가 되었던 것 중에 하나가 파일 압축이었죠.

옛적에는 파일 전송프로그램 짜서 회사 매출에 기여하던 시절도...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네요.
지금은 새같은 화석인 됐구요. ㅎ

저 놈의 이미지를 보니깐
야근 달고 살던,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시절도
떠오르고해서 뭐 몽니부리듯 쓴 글입니다.

일등으로 방문해주시고 재밋게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컴퓨터 용어를 이토록 상상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생명을 불어 넣으셨네요.
정말 수많은 새가 푸드득 날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시인을 만나면 컴퓨터도 예술이 되는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새들이 하늘을 마구 날아다니니 하늘님 눈에 거슬렸는지요 ㅎ.

예술은 무슨요... 새똥 푸드득 했지요.

여기 남방이 요즘은 비가 오락가락
한국보다 덜 더운 듯합니다.
혹서기에 하늘공육에서 서늘한 구름 좀 드리워주시길요.

감사합니다.
방문해주셔서.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심하게 한 칸 한 칸 내려오다가

와우,
눈이 번쩍 ...

훔치고 싶을 정도로 좋으네요.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세의 허접한 글에 대사님 눈이 번쩍이라뇨?
훔치셔도 돈도 약도 안됩니다.

미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는 이래서 습작에 절대요소...
신선한 사유와 서술입니다
흔한 메뉴가 아닌 발상의 시적 전환...
점 점 시의 경지가 우주적이네요.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 점 더 젊어지시고 고와지시는 최정신 시인님께서 추켜주시니
앞머리 새치 몇 가닥 줄었습니다. ㅎ

바닥을 기고 있는데요. 우주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집을 보고 새를 보고 이미지가 펄펄 나네요
시인의 상상은 이래서 아름답다
새들은 새집으로....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알을 까고 새를 부르고
...
새모가지 비틀지는 않아요. ㅎ


제 머리 비틀어 좀 쏟아내긴 했는데 뭐 아름답다 까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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