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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6, 폐경-그녀의 문은 닫히는가?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7-10 10:00

본문

 

 

 

 

 

 

 

 

 

이미지 6,  폐경-그녀의 문은 닫히는가? /秋影塔

 

 

 

 

 

 

 

나를 불순하게 했던 날들이 보인다

고목에 시든 꽃 한 송이를 꽂으면서

내게 종말은 없다 했던가?

 

 

서로에게 새겨진 세월의 문신을 바라보며

깊네, 얕네, 많네, 적네를 시샘하는 눈총들 사이에서,

막을 수 없는 그날이 온다면

내 비밀의 곳간에 남아있을 샘물 있을까?

 

 

버릴 수 없는 안감 하나를 사랑으로 숨기고

시든 눈으로 긍휼의 빗장을 건다

 

 

세월아! 나를 평評하지 마라

내가 버린 행간에 붉어서 떨어지는

아그배나무 열매 같은 참회가 스민다

 

 

분수로 솟는 한숨을 숨기고

무자위로 나를 퍼 올리는 꿈을 꾼다 

저 허공의 끝까지, 아니면 내가 서있던 그  자리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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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여자가 되어보았습니다.
그 속에는 아마도 여자의 일생도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머물러 주시고 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대단 하십니다
서로에게 새겨진 세월의 문신을 바라보며
깊네, 얕네, 많네,
적네를 시샘하는 눈총들 사이에서,

막을 수 없는 그날이 온다면
내 비밀의 곳간에 남아 있을 샘물 있을까?

어찌 그런 표현이 가능 할까요?
저가 이제는 영원한 팬이 될 것 같습니다.
대단한 필력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유! 고마운 말씀입니다.

아마 서로의 팬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여자로 변신해 보는 짤막한 시간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면 떠나야 하는것 
자연이라
자연이 준데로 살다 가는것 
높는 시향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그배나무 열매 같은 참회를 탑처럼 세우시다니...
한 공간에서 웃고 울고 하는 마음,
굳이 표를 안 해도 그러려니 공감하겠거니
기상을 곧추세우시길 빕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이고, 고현로 시인님께서 다 찾아주시고
등잔불만 밝히던 누옥에, 휘황 전깃불이
켜진 듯합니다.

 요즘에도 노래방 인기는 여전하신가요?
시들해지기 전에 지갑은 꽁꽁 싸매시면서 자주
가셔서 왕년의 인기, 식지 않도록 텃밭 가꾸소서.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시인님!
아무래도 알쏭달쏭 여자 시인 안인감요 ???
여인이 안이면 저런 시상이 나올리가 없는디용??? 송송송 아리송?
아그배나무 까지씩이나 ......
또 읽고 또 읽고 연구 대상입니다
공부 열공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휴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 남자도 여자를 연구대상으로 삼으면
자연히 터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확실한 두 쪽(어쿠, 써 놓고
보니 실례, 제 컴은 지우기가 안 되니 그대로
놔두기로 합니다. ㅎㅎ)이 확실한 싸나이입니다요. ㅎㅎ
 
연구대상에서는 이 시간부로 빼 주시기를....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날씨도 더운데 멀리까지 왕림해 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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