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친 望鄕 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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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친 望鄕 歌>
한강 하구 철책선에 궂은 비가 내린다
자유로 가로등 불빛 오늘도 북녘땅 비춰주는데 달리는 차들은 어디로 갈까?
강 건너 어둠 속에 고향 땅 그곳도 아침부터 소낙비 내려 숲들의 요란스런 울음만 가득
언제 마음 열고 찾아오려나 애타게 기다리는 그리운 가족
아직껏 소식은 갈등에 막혀 수많은 고통을 노래하게 할까?
철책선 매듭마다 쌓인 이슬 凄然한 불빛 아래 글썽이며 망향 속에 차들을 불러 세운다
그리운 마음 모두 친구 되어 바라보는 북녘은 아픔뿐이다
어쩌다 별을 보며 안부라도 소리쳐 불러보는 망향의 노래
별도 울어버린 밤하늘에 짓궂은 빗줄기만 메아리친다
꿈엔들 잊힐 수 있을까, 그렇게 불러보는 망향에 노래 비통한 눈물 되어 빗속에 젖는다
핵무기 미사일이 대수일까? 아직 정신 깨지 못한 그들에게 기다렸던 마음은 비수가 된다. |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북녘이 고향이신가요?
아니면 북이 고향인 분들을 대신하여
눈물의 망향가를 불러주시나요?
핵정으니는 점점 배가 불러오는데
붉은 허수아비 두 개는 하늘을 찌르며
주민들의 피를 빨고 있으니,
도야지는 그저 살이 찔수록 보기 좋은 법,
한 쪽 탱자가 한 5Kg 씩만 나가게 해 주소서!
함께 슬픔의 노래를 불러 봅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북이 고향은 아니고
가끔 임진갈 철조망 근처를 드라이브 합니다
강 건너 북한땅에서 금방 소식이 올것 같은데
벌써 몇십년, 안타까움을 노래 합니다
감사 합니다.